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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fie Nov 06. 2022

Project7.회사형인간, 탈출을 준비하다

007. 조금 나아지고 있나?

육아휴직급여가 들어왔다. 복귀후 6개월뒤 지급되는 금액을 제하고 월 115만원, 어쨌든 일하지 않고 받는 돈이니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월급에 비하면 꽤나 작은 금액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렇게 생활하는 건 역시나 단기간으로 한정해야만 한다.

지난주에는 이도저도 안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들었는데

어쨌든 이번주도 꾸역꾸역 하고나니 조금씩이나마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 눈으로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호응'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내 기준의 결과인데

이번주는 그게 꽤 보여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도 혼자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녔다.


블로그&인스타그램

10/14 일간 조회수가 오래간만에 100단위를 넘었다. 검색어는 사사키후미오(pc), 모바일은 우울의 중점이었다.

아주 우연히 그냥 타이틀에 이끌려서 읽은 책인데, 혼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블로그에도 글을 잔뜩 쓰고

인스타 콘텐츠도 공을 들여서 올려두었다. yes24 리뷰단을 가끔 신청하는데 그 책들도 두권이나 와서 다음주에 업로드 할 책들은 이미 다 찬 상태

비슷하게 관심이 가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팔로우 하는 중이다. 일단 볼륨이 커져야 뭐든 하니까


책쓰기

지난주에 너무 지지부진해서 이렇게 쓰다간 큰일이다 싶었고, 이번주도 여전히 하기는 싫었지만 꾹 참고 그냥 퇴고부터 진행하면서 보완할 부분들을 점검했다. 꾸역꾸역 쓰는 것 만큼 답이 없나보다. 

금요일에 보니 어느정도 내용은 다 넣어져있어서 이제  진짜 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거절할 가능성도 아주 크므로, 텀블벅쪽 프로젝트를 확인했다.

책을 보여주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리워드를 지급한다. 책이 '셀프케어&develope'쪽이니 디지털플래너를 여기에 엮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아직은 '책 자체의 내용'이 모두 나와야 한다. 계속 쓰자.


스토어

스프레드시트의 디지털플래너는 이제 손에 꽤 익어졌다. 매크로 ... 이정도로 펼쳐지면 필요없을 것 같기는한데...  월단위로 조작이 편하게 어떻게 할지를 좀 보는게 관건. 이전에 손으로 그리는 그래프보다 좀더 예쁘게 그래프도 그려지고, 일일이 더하기 할 필요도 없어서 내가 사용하기에는 참 좋다. 디지털플래너와 인증, 습관관련 강의를 묶어서 꽤 높은 금액에  가입자를 모집하는 글을 봤다. 아... 저정도로 돈을 내고 저걸 하는 사람이 있다고? 

신기해서 일단 캡쳐해두었다.


이와 별도로 해외향 스토어를 꿈꾸고 있어, 그 부분 자료를 좀 찾았다. 아이템 선정찾다가 아닌것 같아 소싱방법, 잘하는 방법 등을 유튜브로 좀 찾아봤는데, '잘할 수 있다, 꼭해라' 이런 부류보다는 "이것만 하지마세요"를 좀 봤다. 스토어는 닥업?(그냥 대량으로 매일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로드한다)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 소싱 하는 업체가 한 두곳이 아니다.

그냥 박리다매나 아무나 파는것은 팔고싶지는 않은데..흠..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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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아주 소액이라도 돈이 들어오는 뭔가를 해야하는데, 이제 조금 이전보다 꽤나 느슨한 이생활이 익숙해진 탓인가 플러스로 박차를 가하기가 어렵다. 

최근 다시 읽은 책, 모바일 보헤미안을 보면,  내 생활자체가 =유니크한 콘텐츠=가 되는 것이

일과 좋아하는 것을 구별없이 할 수 있는 방식인데, 과연 내가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것인가 에 생각이 미치고 있다.


운동 후 돌아가는 길 오전 7시, 버스 정류장에 줄을 서서 한 가득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더이상은 저렇게 줄을 안 서고 싶은데'

꿈만 꿔서는 그냥 꿈으로 끝날 뿐이다.

좀 더 움직이고 해보고 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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