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기록
새 달 초에 전달의 기록을 올리는데 8월에 한 번에 쏟아진 일들에
허우적대다가 가까스로 숨고르기를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9월
일단 7월의 기록부터 남겨본다.
텀블벅이 종료되고 7월 1일 생일을 기점으로 전자책도 발간을 마쳤다.
굿즈 제작이 내부 사정으로 조금 늦어져서 전자책부터 후원자분들께 전해드렸고
1주일 정도 후에 굿즈가
애써주신 후원자이자 지인분들께는 직접 만나서 굿즈에 대한 반응도 같이 보면서 감사를 전했다.
텀블벅은 홍보의 시작일 뿐이니까- 온라인 서점에 신청서를 보내서 입점 요청을 해두었고
자 이제 SNS도 더 활성화시키고 콘텐츠도 올리고 해야하는데,
발행으로 너무 소진된 에너지가 쉬이 돌아오지 않아
그 다음엔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려버렸다. 왜냐 전세빼기와 이사준비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일단 나중에라도 팔기에 좋다는 말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하고 전세를 들이기로 했는데, 전날 미리 전세금을 받고 하기가 불가능해져서 후시공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다시 알아봐야 했고, 세입자가 요청한 두어가지 수리 부분이 있었고, 우리가 살기에는 그냥 괜찮았지만 누군가 들어온다고 하니 이것저곳 손 볼데가 많았다.
가장 큰 일은 7월 중순에 이루어진 시스템 에어컨 설치였고 (이왕 하는거 우리도 조금 써보기로) 보강공사라고 열심히 치우고 비닐을 덮어두고 했지만 설치 후에 굉장한 먼지들이 집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닦아내는데 며칠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하프 마라톤을 뛰고도 괜찮은 무릎이 바닥을 3시간 닦고 났더니 '끄응'앓는 소리를 낼 정도였으니까-
자 그럼 이 집을 전세를 주고 우리는 대출을 갚고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남은 잔금+추가 대출로 투자를 해야하는데 과연 그 돈은 얼마인가? DSR LTV 라는 말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확실히 체감할 수 없었는데 내 지금의 상황을 기준으로 금액을 확인하고나자 머릿속에 확실히 의미가 들어왔다.
그리고, 기존 대출로는 원하는 금액을 만들어내기 어렵고 사업자대출로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은행을 통해 확인했다. 좀 무리가 가는 대출이라는 뜻인데 이걸 그대로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생겨버렸던 순간
결혼 후 살았던 두 집이 모두다 새집이었고 살면서 세간을 늘려온 터라 이삿짐, 엘베 등에 대한 고민도 별로 없었는데 같은 평수로 이사, 전세와 이사가 동시라서 신경쓸 것도 많았다. 아이 학교 전학 전에 학원부터 정리.
7월 30일 너무도 더운날 이사 완료, 세입자 들이기도 완료.
잔금도 완료.
그렇게 부동산투자의 중간단계가 끝나고 이제 내 '투자'만 남게 되었다.
제안서 결과가 좋게 나왔고 실행에 대한 프로젝트 실행 의뢰를 받았다.
막상 이렇게 되고나니 원래 하던일을 하는 거라면 그냥 알바보다 이전 회사가 나을 것 같아 잠깐 T.O가 있나 살펴봤었는데 ( 개인 회사와 생활 모두를 유지하려면 알바보다야 고정업무가 낫다. 회사를 관둔지 1년째고 야심차게 해왔던 일의 결과가 아직 소원하다면 또 다른 방법을 찾는게 맞으니까)
여의치 않아서 5개월짜리 PM알바를 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급여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은데 상황상 별수 없다고 하셔서 수락하는 대신 하프타임근무로 바꾸었고 계약서에 몇 개의 조항을 걸어두었다.
기획업무라는 게 보이지 않는 시간을 갈아넣는 일이 많아서 단도리를 하지 않으면 온통 시간만 빼앗길 우려가 있어 정확히 해 두어야 한다.
친한 관계라면 더욱.
벌써 회의를 시작하긴 했는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알바 확정.
다음달에는 이사적응과 알바, 두가지 새로운 것들이 시작된다.
텀블벅에서 전자책 발행으로 책은 2번째 스테이지 시작
투자금마련과 투자처 찾기고 투자는 마지막 스테이지 시작
그 위로 새로운 알바와 이사간 집의 적응이 얹혀지는 8월,
잘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