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팀

043.초콜렛

by Defie

점심을 먹고 근처 편의점에서 페레로로쉐 3개들이 초콜렛을 10개 사왔다. 날이 날이니만큼 소속실 사람들에게 가볍게 나눠주기 좋은 아이템. 수제초콜렛이나 뭐 이런건 부담스러우니 호불호가 많이 없는 것고 싸면서도 그다지 비싸지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무슨무슨 데이를 챙기는 곳이 아니라서 크게 정성을 들이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시기에 맞춰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다고 해야하려나? 이사님을 제외하고는 그저 '오다 주웠다'식으로 가볍게 던져놓고 오후 업무를 시작했다. 뭔가 다음을 기약하면서 주는 건 아니니 주는 것 만으로도 완결된 느낌이다.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니 크게 모나지 않게 무난하게 지내고 싶다.


어느 회사에서건 제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부서는 인사나 총무, 회계등을 관장하는 부서다. 나랑 접점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입사, 월급, 회사내의 평판이나 누군가들의 승진, 거기다 퇴사이후의 서류까지 부탁해야 하는 부서가 바로 이 부서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실무팀들이 야근시달릴때 정시칼퇴근을 하고 업무가 바빠죽겠는데 회사의 절차를 지키라고 닥달하는 부서이기때문에 미움을 많이 받는 부서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모두가 성과에 취해있을 때 가끔 소외되는 곳이기에 뒤에서의 써포트와 함께하는 것을 고마워한다면 그만큼 힘이 되어주는 부서도 없다.


지금의 회사에서 소속이 애매한 홍보실이 묘하게 속해있는 곳은 바로 인사총무팀. 친하지않을래야 친해지지않을 수 없는 바로 그런 팀,

앞으로도 이 곳에서 잘 해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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