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 연필, 칼, 가위 등을 구분해서 꽂아두는 연필꽂이
3홀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연필꽂이 통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꼽는 홀이 1개이니 모든 걸 다 꽂아 놓으면 내가 원하는 걸 찾기도 쉽지 않고 골라내기도 불편했다. 색을 입혀볼까 하였지만, 그냥 이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페인팅에는 자신이 없고 시간도 많이 투자되어야 한다.
3개의 홀 중에 1개는 다른 2개보다 더 크다. 커터칼, 가위, 드라이버 등을 꽂는걸 고려해서 더 큰 구멍을 냈다. 공사현장에서 버려진 두께가 굵은 목재라서 홀 캇타로 구멍 내기 힘들었다. 꽂은 필기류가 안쪽에서 서로 섞이거나 미끄러져 들어가지 않도록 안쪽에도 벽을 구분해줬다.
스틱은 지난여름 동안 아꼼과 함께 먹은 아이스크림의 스틱을 하나둘씩 모아둔 것을 이용하였다. 스틱을 모아서 풍차를 만들 생각이었다. 풍차를 만들면서 페인팅 연습을 하려 했지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였다.
우드 조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