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잠재력 현실화할 새로운 중개자들이 나올 것이다
[미디어앤톡]하버드비즈니스리뷰: 블록체인으로 할 수 없는 것들
학습 차원에서 틈틈히 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책에 나온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블록체인이 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길래 봤더니, 라스트마일(Last mile) 문제에 대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은 디지털 기록과 실제 개인들, 기업들, 기기나 이벤트들 사이의 연결고리인 라스트마일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미들맨에 달렸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글을 보면 라스트마일은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기록 자체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것이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병원에서 아이를 추적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아기가 다른 아기로 오인되는 결과는 끔찍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아기의 현재 위치 기록을 저장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잘 쓰는 사례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 디지털 기록은 변경할 수 없고, 증명 가능할 수 있지만 어느 기록이 어느 아이에 부착된 것인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블록체인을 실제 아이와 연결하려면 소형 칩이나 디지털 게놈을 통해 아이에게 물리적인 식별자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여기가 블록체인이 부족한 부분이다. 블록체인은 이같은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검증 단계가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오프라인 현실과 디지털 표현 간 인터페이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은 여전히 디지털 기록과 실제 개인들, 기업들, 기기나 이벤트들 사이의 연결고리인 라스트마일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미들맨에 달렸다.
블록체인 기술은 아이와 디지털 기록을 일치시켜주는 작업을 정확하고 정직하게 수행하는 인간에게 의지해야 한다. 인간이 데이터가 입력될 때 그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조작한다면, 심각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블록체인에 아이와 관련한 기록을 저장하는 것은 변경할 수 없고 검증 가능한 것일 수 있다.
개인과 의료 기록이 성공적으로 연결되고 라스트 마일 문제가 해결된다면, 블록체인은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자신의 의료 기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 데이터는 학계 연구, 피트니스앱, 상업용 제약 개발 등에 사용될수도 있다.
마케팅 분야를 예로 들어보자. 디지털 마케팅 광고주는 30대 중반 사람들에게 람보르기니 광고를 보여주라고 비용을 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이 광고는 람보르기니를 살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 광고를 보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봇일 수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어떤 디지털 식별자가 광고를 본 것과 관련있는지 추적할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구매가의 정식정이나 인간성을 확인할 수는 없다.디지털 식별자 뒤에 실제로 누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오프라인 확인이 필요하다. 구매 의도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블록체인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광고주, 소비자 간 관계를 바꾸는데 사용될 수 있다. 광고주들은 사용자들이 보여주는 관심에 대한 보상으로 독점적인 온라인 유료 콘텐츠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거래를 쉽게 채결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할 수도 있다. 블록쳋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가 진화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록을 오프라인의 실체와 동기화시켜주는 새로운 유형의 중개인들이 나올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 단계다. 이같은 핵심 보완 관계가 성숙한다면 블록체인 디지털 기록에 대한 소유권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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