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에는Clarissa가 컨센시스에 기고한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 맨해튼에서 열린 NFT.NYC 2024은 창의적인 혁신으로 가득 찼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예술가, 작가, 영화 제작자, 기술자, 그리고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VC들이 몰렸다. 현재 강세장 속에서 올해 행사는 NFT의 퍼스트 원칙과 NFT 기술이 어떻게 모든 분야와 각계각층 크리에이터들을 매료시키고 힘을 실어주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2년 NFT는 암호화폐의 관문으로 불리며 210억 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했다가 거의 2년에 걸친 약세장을 지나면서 추락했다. 이번 2024년 상승장에서 NFT 업계는 성실한 복귀(Conscientious Comeback)를 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FT 아티스트로서 NFT .NYC를 직접 참관한 후 얻은 다섯 가지 교훈을 소개한다.
NFT 아티스트로서 AI에 창의성을 의존하는걸 자제하라
AI는 이번 행사 다양한 프레젠테이션과 패널에서 NFT 크리에이터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계속 사용될 것이므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면 그 이유와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AI 도구를 창작 과정에 어떻게 통합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이 향상되었는지 공개적으로 공유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와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AI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공지능에 대한 창작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공지능은 강력한 도구이자 공동 창작자가 될 수 있지만, 예술의 본질은 인간의 감정과 경험의 미묘한 차이에 있으며, 인공지능은 이를 완전히 파악하거나 표현할 수 없다. 모든 예술의 가치는 그 뒤에 있는 사람의 진정성을 반영하는 능력에 있기 때문에 NFT 아티스트들은 서로에게 AI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되, 고유한 목소리를 가리지 말 것을 권장했다.
궁극의 목표는 NFT 기술이 추상화되는 것(The end game is for NFT technology to be abstracted away)
이번 행사에선 웹3.0 빌더로서 우리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기반 기술이 추상화되는(abstracted away) 것이지만 업계가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얘기들도 많이 나왔다. 이것은 크리에이터, 수집가 등 모든 유형 최종 사용자에게 마찰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NFT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NFT 미래는 토큰 자체뿐만 아니라 토큰을 뒷받침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관한 것이다. NFT 채택은 블록체인이 갖는 복잡성이 추상화돼 사용자가 기반 기술에 덜 집중하고 사용 목적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원활한 UX를 보장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되는지에 달려 있다. 이러한 진화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NFT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 자산의 생성과 소유가 더욱 민주화될 것이다.
자산 그 자체만큼 강력한 소유권 증명 NFT
이번 행사에는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지만, 영화 제작자, 화가, 사진작가, 음악가 등 모든 분야 전통 예술가들도 대거 참여한 것도 좋았다. 그리고 이들 예술가들이 NFT를 상품이 아니라 수집가와 고객에게 소유권을 판매하고 제공하는 매체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NFT가 주는 가장 강력한 측면 중 하나는 실물 자산에 대한 소유권 증명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디지털 아트와 수집품을 넘어선다. NFT는 실물 자산 소유권을 인증할 수 있기 때문에 소유권 증명 기능만큼이나 가치가 있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중개인이 수수료와 로열티 형태로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기존 시스템을 거치지 않으면서 소유권 증명 사용 사례로 이미 금전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들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NFT에 신원을 담으면 디지털 신원 소유권이 가능해진다
예술성을 넘어 신원도 또 다른 화두였다. 딥페이크와 같은 인공지능에 의한 콘텐츠 생성이 증가하고 웹에서 다른 사람 신원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신원 및 디지털 자아 소유권 개념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을 소유하고 보호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구축되지 않았던 웹2 모델의 주요 단점이며, 웹3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다.
NFT는 토큰에 신원을 담을 수 있게 함으로써 고유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러한 혁신은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신원을 통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디지털 자아에 대한 소유권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행사 분위기는 NFT를 통해 우리 온라인 존재가 물리적 소유물처럼 실체가 있고 소유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탄소 배출권 NFT는 기후 변화 혁신을 앞당길 잠재력이 있다
또 다른 중요한 비 창의적인 산업 트렌드는 기후 과학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가장 유망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탄소 배출권으로 NFT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투칸( Toucan), 모스( Moss), 데브스트림( DevvStream)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이같은 사용 사례를 개척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상품화하기 어려웠던 물질을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상품화할 수 있게 만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NFT 가 갖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NFT는 지속가능성 목표에 부합함으로써 블록체인 혁신이 환경적 책임과 함께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가능성의 깊이를 탐구하면서 NFT는 디지털 상호작용을 재정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상승장에서 NFT 생태계는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창작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부터 진정한 디지털 소유권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것까지, NFT는 단순한 트렌드 그 이상이다. 디지털 현실과 물리적 현실이 교차하는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수집가, 혁신가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