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이가 신나하고 좋아해주면 하루의 피로도 어느새 잊혀진다.
아이를 낳기 전엔 가족단위로 주말에 힘들게 놀이동산에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로지 아이들의 기쁨을 위해서 고생도 감수한게 아닐까.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봄봄이에게 묻는다.
"봄봄아, 오늘은 뭐가 제일 재밌었어?"
봄봄이의 대답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 하루도 봄봄이에게 가장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