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르 고성 (2/3)
샹보르 성 다음 코스는 슈베르니 성입니다. 규모는 아담해 보이지만 내부는 무척 화려했습니다.
슈베르니 성의 정면과 성을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슈베르니 성은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앞선 샹보르 성이 박물관의 느낌이라면 이곳은 (실제 사용을 하는 공간은 아니겠지만) 좀 더 실제 집, 생활하는 공간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결혼식과 가족사진이 이렇게~
저는 바로 아래 요람, 아기 옷, 목마가 있는 아기 방이 가장 예쁘더군요. ^^
물론 아래처럼 화려한 테피스트리와 그림, 갑옷과 무기, 악기 등이 전시된 공간도 있습니다.
슈베르니 성 뒤쪽으로 나오면 정원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뒷모습도 앞 모습과 똑같은 모습.
슈베르니 성에는 벨기에 만화 땡땡(TinTin/틴틴)박물관이 있습니다. 땡땡 시리즈의 〈유니콘호의 비밀 Le Secret de la Licorne〉 (1942~1943), 〈라캄의 보물 Le Trésor de Rackham le Rouge〉(1943~1944)에 슈베르니 성이 나오는데 그 내용을 중심으로 만화 내용을 재현하고 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가 만화 속에 나온 슈베르니 성의 모습.
당시 성 입장료는 9유로였고, 성+땡땡박물관 입장료는 13.5유로였습니다. 저는 땡땡을 좋아해서 통합권을 구입하긴 했는데, 실제 아래 사진처럼 재미있는 부분도 많지만 좀 부족한 느낌이라 적극 권장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저 혼자 구경했어요. ^^
건물 창문에도 땡땡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땡땡과 밀루가 반겨줍니다~
밀루를 따라서 올라가면
슈베르니 성 모형과 영상 설명이 이어집니다.
박물관 전체는 만화 속 장면과 그것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인데요, 소리나 조명 효과가 있어서 3D박물관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는 땡땡의 방~
밑그림과 작품의 캐릭터와 실제 사람을 매칭 시킨 모습을 마지막으로 출구로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박물관 벽은 파란색 바탕에 일러스트가 이어집니다.
땡땡박물관을 나와서 출구로 가다 보면 별관이 몇 개 있는데 사냥개를 기르는 곳, 갑옷과 사슴 머리 박제를 전시한 곳, 정원이 있습니다.
다른 많은 곳과 비슷하게 출구에는 기념품숍이 있는데 땡땡 기념품이 매우 많습니다~
슈베르니 성을 뒤로 하고 다음은 블루아 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슈베르니 성 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