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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47days

안전제일

1. 하루일과


 아침에 출근하다가 버스 내리던 한 청년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건이 있었다. 청년이 가슴을 움켜쥐었고, 버스 기사님은 내려서 전화를 막 하더니, 경찰이 왔다. 만원이었던 버스는 순식간에 비었다. 안전이 제일이다. 버스 내릴때는 좌우를 안 살피고 보통 내리는데, 이젠 좌우 살펴야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분은 괜찮으려나. 사무실에 도착해서 승민이는 아침 사건때문에 무섭다고 말하더니 이내 개발에 들어갔다. 나는 오전내내 와이마트와 계약할 계약서 폼을 찾아보고, 우리에 맞게 다시 계약서를 재작성해보았다. 오랜만에 타자를 많이 두들기니 옛 인사과장 시절 생각도 나고 좋았다. 점심에는 동명관에가서 맛점하고, 오후 일과를 시작했다. 승민이는 계속 개발을 했고, 나는 여러고민이 빠졌다. 어떻게 마케팅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 페이스북 좋아요 및 홍보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편한식사 페이지에서 짤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짤을 모았다. 생각보다 재밌는 짤이 많았다. 이모티콘이며 짤이며, 사람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표정 아닌 무언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당한 도구인 것 같다. 중간에 친구가 잠깐 들려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 친구는 차도 뽑고, 현대해상 신입사원으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뭔가 어른 같았다. 나는 뭔가 아닌 청년 느낌.ㅋㅋㅋ 승민이는 어느정도 개발이 끝났다고 말해주었고, 이제 디테일한 것을 잡기로 했다. 나는 왜이렇게 정렬이 안 맞는 것만 보이는지 모르겠다. 뭔가 예쁘지 않은 것 같고 그런데, 승민이는 덜 공감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뛰어난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강력히 주장하기도 좀 그런상황. 계속 조율해나가야지. 일을 마무리하고 가려는데, 김정대 선생님께서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제봐도 친근하게 대해주시니 힘이 난다. 원래 승민이는 집에 일찍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둘이 삘 받아 마케팅 등등을 이야기했는데, 뭔가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잘 만들어진 것처럼 보여지지 않으면 소용없다. 내일은 홍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봐야겠다.




2. 핵심공유사항

    ㅁ 계약서 완료했으니 확인할것.

    ㅁ 와이마트 질문리스트 공유했으니, 추가할 것 있으면 알려줄 것.

    ㅁ 10월 4일 인터뷰 예정.

    ㅁ 10월 18일 IR 예정.

    ㅁ 9월 29~30일 대회 예정이고, 전원참가예정 / 승민이는 목요일 잠깐 일이 있다네.

    ㅁ 메일은 도메인 있으면 무료로 회사메일 팔수 있다네.



3. 앞으로할일(팀원여러분/전 DAY 꺼 긁고 완료된건 완료하고 다음날거에 지웁시다.)


   ㅁ 홍보 스텝바이스텝 계획을 제작하자.

   ㅁ 와이마트 질문리스트 제작 중

   ㅁ 영상 재수정 필요(1분은 너무 길어, 차후에 웹사이트 완료되면)   

   ㅁ 컵홀더 디자인 수정 필요(꼬였음, 수요일까지) 

   ㅁ사업자 내기. / 근로 계약서 및 회사 계약서 쓰기

   ㅁ 와이마트 클리어내용 해결

        - 사업자, 결제 포함 웹사이트완성, 레시피 확정 및 원가계산.

   ㅁ 설문조사 준비 (533활용)

   ㅁ 레시피 모으기(잠정보류, 4개 집중)

   ㅁ 이번주 내 웹사이트 완료(영상포함) 

   ㅁ 카드뉴스 일주일에 1회 올리기(잠정 수요일로 하자)

   ㅁ 크라프트지는 사야되는데, 일단 중형마트는 상관없단다.

   ㅁ 스티커 그냥 있는 형으로 하자.

   ㅁ 승민이가 회칙을 가안으로 제작하였으나, 다같이 재토의가 필요함.



4. 반성할 부분

     ㅁ 몽쉘바나나를 다섯개는 먹은 것 같다.

     ㅁ 신천지에 당할뻔했다. 승민이가 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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