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무의 연속
1. 하루일과
일과로는 61일, 흘러간 일수는 100일 째, 3달이란 시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 내가 무엇보다 이 아이템을 좋아했던 이유는 지금 당장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였는데, 지금 당장 해볼 수 있지만 정식으로 하기위해 거쳐야할 수많은 관문들이 있다는 것을 시작 당시에는 몰랐던 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스타트업은 50% 아이디어와 50% 잡무라고. 잡무라하면, 약간 계륵같은 느낌이다. 계륵보다는 더 가치있겠다만, 안 하자니 좀 그렇고, 하자니 다른 게 더 중요한 것 같은 그런 업무들이다. 하지만 해야겠지. 오늘 나는 아침부터 상품소개 디자인을 클리어했다. PPT로 계속 하고 있는데, 뭔가 더 좋은 기능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어서 포토샵, 일러스트 저리가라인 느낌이다. 왠만한 것은 다 가능하다. 아직 색감이나 센스는 좀 더 키워야될 것 같다.
승민이는 IR 준비 PPT도 만들고, 원산지 표기 관련해서 알아보았다. 약간 오늘은 그래도 집중이 잘되서 나는 이것저것 많이 한 느낌이다. 사실, 시간 가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냥 일만 열심히 했는데, 18시였다. 몰입하면 진짜 시간이 잘 간다. 태형이는 오전에 카드뉴스를 제작하다가 오후에 퇴근했다. 내일은 와이마트 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 계약서도 다시 뽑고, 파일도 따로 좀 준비하고, 내 노트북 들고 가야겠다. WIFI는 내 휴대폰으로 맞춰놔야겠다. 수요일에 뭔가 진전이 있지않으면 왠지 팀전체가 슬럼프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일 진짜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
2. 핵심공유사항
ㅁ 고추장 환불 받았음. (2만 천원인가)
ㅁ 광고는 자꾸 빠꾸 먹음. 글씨 같은 거 최대한 줄여서 광고용 카드뉴스를 만들어야될 것 같음.
ㅁ 내일은 영암마트 가기위해 준비해야될 것들 준비하자! (내가 함!)
ㅁ 메인PPT, 레시피 다 최신화 했으니, 한 번 봐줘!
(메인 PPT 슬로건이나 우리가 어떤 아이디어인지 이런거 세세하게 다 바꿔놨으니까
잘 읽어야 우리 의견이 통일 될 수 있어~)
3. 앞으로할일(팀원여러분/전 DAY 꺼 긁고 완료된건 완료하고 다음날거에 지웁시다.)
ㅁ 와이마트 제안서 3가지 이점 넣기. (민호)
ㅁ 쿠킹클래스 준비. (태형)
ㅁ 홍보 스텝바이스텝 계획을 제작하자. (규수)
ㅁ 영상 재수정 필요(1분은 너무 길어, 차후에 웹사이트 완료되면- 민호)
ㅁ 근로 계약서 쓰기 (승민)
ㅁ 설문조사 준비 (533활용, 규수)
ㅁ 레시피 모으기(잠정보류, 4개 집중, 태형)
ㅁ 카드뉴스 일주일에 1회 올리기(잠정 수요일로 하자, 태형)
4. 반성할 부분
ㅁ 칼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민이랑 머리를 예쁘게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