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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남 Oct 15.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60DAYS

"점심은 맛난거~"

  오늘은 사무실가는날~ 이지만 학교에서 과제로 하는 조별 모임이 있었기에 학교로 먼저 가게되었다... 조모임이 생각보다 길어져 점심 때가 되서야 사무실로 출근하게되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팀원들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었다. 항상 매일 보던 팀원들이지만 개강 후 일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니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 항상 들었다. 그렇게 점심 먹을 시간이 되서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든든하게!"


  늘 먹던 kt 구내 식당이 아니라 오늘은 거하게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유 팀원이 하는 일의 월급이 들어온 것! 그래서 형이 우리에게 한 턱 쏘기로 했다. 사실은 형이 혼자 시간들여 한 일이기에 형 혼자 써도 되지만 형은 그래도 업무시간에 한 일이기에 우리와 같이 쓰고싶다 하였다. (이런 모습에 감동의 쓰나미 ㅠㅠ)

  그렇게 우리는 사무실 근처의 가내수공업이란 식당을 갔다. 특이한 이름이 인상 깊었고, 밀려오는 주문음식들과 우리는 싸울듯이 식사를 하였다. 다 못먹을 것처럼 보였는데 남자 넷이 모이니 다 헤치울 수 있었다. 그렇게 거하게 식사를 하고 배가 불러 티타임은 스킵을 하기로 했다.(형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와선 각자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박 팀원은 약속된 일로 인해 자리를 비웠고 셋이서 업무를 봤다. 박 팀원의 경우 늦게 들어와서 적응이 잘 안될 법도 한데 싹싹하게 적응을 잘해와서 대단하다. 아무래도 필자가 사무실을 드문드문 방문하니 친해질 기회가 적어 아쉬운 건 안비밀~


그렇게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백 팀원과 필자의 대학친구가 일정이 있어 근처에 왔다가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학교에서 볼 때는 늘상 보던 사람이였지만 밖에서 보니 색달랐다. 일하는 직장인 포스를 물씬 풍기며 학생 신분을 둔갑한 선배형과 함께 셋은 근처의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다가 다시 들어왔다.


  런칭이 늦어져서 유 팀원과 백 팀원은 사이트 수정과 보완에 여념이 없다. 런칭 기념이벤트에 관한 내용도 다듬고 사이트에 추가하고, 지인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적용하는 사이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필자는 곧 있을 IR발표 준비를 하였는데 생각했던 것과 투자자들로 오는 분들이 달랐고, 우리의 수정된 모습도 많았기에 방향을 다시 잡아야할 것 같았다. 일단은 기초 메인 ppt에 연습삼아 대본을 짜봤는데 생각보다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했다. 일단은 계속해서 수정과 보완을 하며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학업에 치중하고 놀 건 다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조금은 우리의 일에 대해 소홀해지지않았나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게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할 일없이 바쁘다는 말이 딱 맞달까? 누릴 걸 다 누리고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즐겁게 일하던 때를 생각하며 진심을 다해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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