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더더더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생각보다 잘 될거란 믿음이 있어서
약간 더 안타까운 느낌이다.
물론, 조급해할 필요가 전혀없는 아직 런칭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시점이지만,
판매가 생각만큼 끌어올려지지 않으니 조금 걱정은 된다.
그렇다고 우리가 오랜 시간 버틸만한 여유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묘수가 떠오르지도 않는 시점이라 그렇다.
약간 고민이 되고, 힘들때는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원룸에 모여 쭈구려 앉아 요리를 해먹으며,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 했던 그 순간.
근데, 사실 그 때 생각했던 미래보다 훨씬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 때는 이게 정말 요리하기 편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거라 내 자신도 못 믿었었으니..
근데 지금은 아이템에 대한 확신은 있다. 다만, 맛에 대한 확신은 없지.
그 때, 와이마트 홍보이사님이 그랬는데,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랬다.
자신의 아이템에 확신이 없는 사람은 눈빛부터 다르다고 있다.
자신있게 추천해줄만한 아이템임을 우리가 인정해야만
우리가 진짜 잘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여튼여튼 오늘 아침엔 회의를 헀고,
그 속에서 요리콘텐츠의 방향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좋은게 좋은 거지만 나는 색깔을 가지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색깔이 남들과 비교했을때 이상하게 도드라지는 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가격이고, 그것이 소스다. 그래서 나는 그런 콘텐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남들과 비슷하게 올려서 딱 우리 수준만큼만 좋아요 받는 것보다
남들과 아예 좀 다르게 올려서 좋아요는 덜 받더라도 몇명의 사람들이
'어 이 친구들은 콘텐츠가 확실히 다르네.' 싶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콘텐츠 잘 보고 있어요!' 말해주는 사람들 마음속엔
'가격도 나오니까 진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혹은
'일회용 소스로도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해요!' 라던지.
여튼 마무리를 하고, 승민이는 아마 계속 개발
나는 이것저것 했는데, 주된 것은 애널리틱스 보는 거였다.
어떻게 하면 애널리틱스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둘러보고,
나만의 대시보드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용어도 잘 모르겠고 했는데,
계속 들여다보니까 조금씩 알것 같다. 조금 더 다뤄보고 애널리틱스 자격증 있다던데
그것도 한 번 도전해볼까 싶다.
오후에는 여러 시간 작업을 하려다가 캐릭터를 그렸다. 뭐든지 아이덴티티가 있으려면
스토리 있는 잘 만들어진 캐릭터도 역시 필요하다. 약간의 스토리를 가미해서, 캐릭터도 만들어봐야지.
오후 4시 넘어 전대 정문의 전단지 돌리기가 시작되었다. 열심히 돌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문이 열려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우편함을 주로 넣었다.
상대 전단지를 돌렸을 때는 그날 구매가 굉장히 많이 이루어져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주문한 1건은 상대에서 일어난거니, 이번 전대정문에서 실시한 전단지는 아직 고객들에게 도달이 안 된듯 싶다.
내 생각에는 내일 전대 정문을 못다한 부분 한 번더 돌려야될 듯 싶다. 뭔가 더더더 고객에게 다가가야한다.
아, 이면지 작업 내일 할 수 있으면 다 하고, 물티슈도 내일 더더더 만들자. 더더더 해보자.
그리고 어쩌면 우리 홈페이지에 전남대 자취생이 많이 안 들어왔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티몬이 맨처음에 어디 사는지 메일은 어떻게 되는지 사전에 받고 시작하는 이유가 그런 데이터 기록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아니었나 싶다. 그런거를 잘 모으기 위해 우리도 전남대 자취생입니까? 예, 아니오 같은
것을 넣어놓으면 우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광고하고 있는지 더 알 수 있지는 않을까 싶다!!
아 그런거 해야될 것 같다. 주변 친구들 중 전남대 인근 자취생을 소환해주세요. 추첨해서
5분에게 무료사용권을 드립니다. 라던지. 그런게 필요할 것 같다. 그 전대광장 끝나는 기점으로랄까.
음음, 일단 더더더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