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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2]

명품의 가치

by 델타호텔

사회초년생 시절, 팀장님이 내게 물었다.

"그 가방 어디 거야?"

"아, 00 건데요."

"너는 명품백은 없나 봐? 남자 친구가 안 사줘?"

지금 생각하면 이제 갓 취업을 한 사회초년생이 명품백이 있을 리가 없지만 그때 생각해도 있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다.

"네, 안 사주는데요?"라고.

그리고 한 동안 에코백을 들고 다녔다.

명품의 가치는 환경 앞에 한낱 가죽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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