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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mianK Nov 08. 2020

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3 담론

고대-중세-근대-현대-실존주의 철학. 그리고 사랑에 대한 나의 담론.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은 내용이었다"

문득 산책하러 나간 어수룩한 저녁노을에서

살갖을 넘기는 가을 바람의 스침과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심에

나는 슬픔과 동시에 행복을 느꼈다..



유난히 쌀쌀해진 어느 가을 밤.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은 인생의 악보처럼 반짝이게 빛난다..





사랑이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의 양극의 끝 점에 있는 두 가지 텍스트에 대해 적어보았다.


<아테네 학당> 바티칸 궁전 서명의 방 - 라파엘로

  그림 속 가운데 붉은옷과, 푸른옷을 입은 주인공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다.

멀리서 보면 그들은 우애좋은 선생과 제자같지만 사실은 무척이나 각자의 사상을 비판하며 성장했다.

그들은 늘 자신들의 사상을 주장하며 일생을 설전으로 보냈다.


플라톤의 손은 하늘위를 가르키며 진리는 보편타당하며 변하지 않는것(형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손바락으로 아래를 펴보이며 가르킨 후

진리는 현생이며 지금의 삶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보편타당한 진리(형상)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개별체에 대한 개별진리(개별형상, 개별질료)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2500년 전의 고대철학적 텍스트부터 실존까지 아주 간략하고 짧게 정리해보았다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이데아(이상)     -          현실

변하지 않는 것  -          변하는 것

형상                 -          개별 형상, 개별 질료

영혼                  -          육체

이성                  -          이성, 감각 동시 인정

국가                  -          국가, 개인 함께 고려

플라톤 철학(정신) -          현실, 논리, 자연철학


[인본주의적 이데올로기의 텍스트]

남성                -          여성

국가                -         개인, 행복

운명                -          우연, 행운

의무                -          자유

진지                -          농담

권력추구         -          안전

무거움             -          가벼움


고대철학의 사상의 결합은 토양이 되어 서양철학 뿌리의 근간을 이루었고 칸트의 사상을 몸통으로 삼아 헤겔의 방식을 통해 여러가지 형태의 관념의 접근방식을 통하여 사상의 나무가지를 형성하였다.

이는 고대철학에서부터 현대 철학까지 연관시켜 이어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발판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이분법적 이데올로기로 세상을 구분 짓지 않게 되었다.

남성과 여성이 아닌 우리 주변을 공기처럼 감싸고 있는 관념을 파괴하고 재해석하여

뒤섞는 일들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실존주의 철학자들, 왼쪽위 시계방향부터 - 키에르케고르, 도스도예프스키, 사르트르, 니체

[실존철학의 입장에서 진리는 곧 개인이다]

고대부터 여성의 텍스트를 문장으로 나열해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철학 및 실존주의 발판)

(현실, 질료, 변하는 것, 개인, 육체,

우연, 행운, 자유, 농담, 가벼움, 감각)

  삶의 진리가 여자라면.

한 사람의 인생은 육체에서 비롯되어 개인이 되며,

자유롭고 우연한 관계 속에서

즐겁고 가벼운 농담과 함께 실존한다.

  그들은 여성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아가며

감정을 소중이 여긴다.

그리고 이성과 권력 국가 속에서 표류하고

상처 받으며 단단한 개인으로 성장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삶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경험

그리고 인간의 감성을 사랑하며,

함께보고 느끼고 맛보는 것들에

서로 표현하고 공감하며 행복을 느낀다.

그들에게 가장 큰 가치는 현 생이며 지금이다.


하지만 삶은 모순이기에 반대편 속에서

영원히 섞일 수 없는 것을 꿈꾼다.

그들은 무겁고도 영원불변한 것을 원한다.


영혼을 믿으며 무거움 속에서 책임과

의무감을 가진 운명의 여신에게

포르투나의 행운을 획득한 한 남성을 기다린다.

상상 속의 운명의 남성은

포르투나 여신의 순풍을 받으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용기 있고 젊은 자이다

  그들은 곧 힘을 가진 자이며

국가이자 자연철학속의 강한 유전자이다.

고로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실존철학은 자연철학의 정반합이 삶의 진리가 되어간다.

그들은 운명에게 선택되어 자신의 상처를 이해받고 공감해주길 희망하며 그 속에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

이는 자신의 반대편을 꿰뚫는 욕망이자

모순적으로 남성을 향해 작용하며

그들은 자신의 육체를 초월하는

생명과 땅의 여신이 되어간다.


[플라톤철학의 입장에서

진리는 곧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다]

고대부터 남성의 텍스트를 문장으로 나열해 보았다.

(플라톤-이데아-국가)

(이상, 형상(DNA), 변하지 않는 것, 국가, 영혼,

운명, 의무, 책임, 진지, 무거움, 이성)

삶의 진리가 남자라면.

반대편이자 자연철학의 입장.

자연을 기반하는 형상은 유전자(DNA)와 논리학.

  남성은 자연철학 속에서의

이데올로기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섞일수 없을것 같은 자연철학과 실존철학과의 정반합이 삶의 진리가 되어간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이들의 논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끊임없는 보편타당한 진리로써의

방향성과 이성적 논리를 좋아한다.

참된 논리는 옳은것을 방향으로 영원히 나아간다.


삶의 진리가 남자라면.

한 남자는 생명과 땅의 여신인 우리의

어머니로부터 생명을 받고

영혼을 부여받아 삶에의 운명을 맞이한다.

그들은 남자의 의무를 가지며

책임과 무거움을 운명으로 받아들여

진지하게 이성의 논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힘과 권력을 쌓아간다.


그들은 인간 문명을 통해 곧 국가로 발전되며

이는 힘과 권력을 맹목으로 한다.

또한 기하학과 논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죽음을 초월하는 학문의 추구는

보편타당한 진리로써 기술,과학혁명으로 발전하며

우주의 비밀을 풀어나가려는 목적으로

집단지성으로 세기를 뛰어넘어

무한히 확장되고 발전한다.

  그들 중 강한 운명을 가진 자는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의 축복의 힘을 받는다.

일부 그들은 용기를 내어 운명을 개척하고

하늘과 천둥의 신이자 영웅으로써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의 삶 또한 모순 속에서 살기에 반대편의 섞일 수 없는 것을 꿈꾼다.

  그들은 여성이자 한 개인이다.


남성은 여성과의 우연한 관계 속에서의

자유분방함과 즐거운 농담을 좋아하며

가볍고도 밝은 에너지를 주는 감각을 존중하며

여성의 육체를 사랑한다.

이는 자기 권력의 확장이자 정신의 확장이며

모든 것이 뒤섞여

변하지 않는 새로운 방향의 유전자 (DNA)로써

남녀의 정반합으로써 생명체를 확장하며

이는 DNA로부터 설계된 보편적본성이다.


또는 DNA가 아닌 밈

(meme:문화의 정신적 이데올로기 전이)

라는 형태로 새로운 정신세계를 창조하여

이에 대한 추종자를 만드는

문화적 발전요소로 발전될 수도 있다.

이들은 개인을 초월는 유전자 혹은 정신의 운반자

로써 여성과 가족 혹은 문화로 발전된다.

스스로 개인이 되어 가족의 행복과 현실을

돌봄에서 느끼는 행복은자신의 반대편을 꿰뚫는

욕망이 모순적으로 여성에게 작용한다.

존재하지 않음(이성적)과 존재함(생물적)의

양극의 합일의 모순은 진리가 되어간다.


[인간의 영혼이 배제된 이내의 세상 :

자본주의와 과학혁명]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현실세계의 논리학 베이스의 기술 학문은

현재의 자본주의(유대인의 금융학)와

기술 및 과학혁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현대에 이르러 니체의 탄생으로 인해 인류 철학의 분해 및 재해석이 시도되고 있다.


  신이 되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탐구는

수학과 논리학을 중심하는

기하학과 형이상학 등으로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켰다.

기술혁명으로 노동생산성의 집약적 발전과 우주의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술,과학혁명을 낳았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바퀴의 발명과 가축의 사육화로 농업혁명과 생산성의 폭발이 시작되었다.

두 번째로 석탄에너지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터빈 에너지 사용과 노동집약 발전의 산업혁명의 시작되었다.

세 번째로 터빈 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의 발명으로 자동 논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생산 및 정보혁명의 시작되었다.

네 번째로 컴퓨터의 자동 논리학의 지식 생성(빅데이터)과 자동분석을 동시에 진행하는 AI혁명의 시대에 도래로 발전되어왔다.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정말 올 것인가?

나는 AI의 세상이 그들이 창조한 인간 동물원으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

진정으로 AI는 인류에게 핵폭탄보다 위험한 존재다.


  많은 사람들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 철학이 낳은 그 복잡한 세계의 챗바퀴 속에서 인간관계와 함께 평생 어지러이 살다가 이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것이 바로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선'

로고스 이념의 핵심이다.

인간이 신이 되기 위한 과정.

전 인류의 통합적 상상력 집약 및 기술창조.

논리학을 기반으로 죽음을 초월하는

인류 학문의 과학 발전과정이다.

('선'의 개념이 동양과 서양이 다른데

동양에서는 다소 도덕적인 느낌인

공경, 희생, 봉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서양에서의 '선'은

Excellence 탁월함을 의미한다)

  또한 금융산업의 발전은 인간의 또 다른

열정에 불을 피우게 된다.

애덤스미스<국부론> 그의 이론의 토대는 본래 인간은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을 긍정하여 산업에 접목시키면 유용한 것이다!" 라는 것이 그 사상의 핵심이다.

인간의 채워지지 않은 탐욕과 이기의 욕망을 인류 발전과 산업에 접목시켰다.

이것이 금융학이다.

이전에도 조개껍데기 금화, 은화 등의 화폐 개념이 있었지만 국부론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금융학은 인간이 일해야 할 열정에

더 강한 불을 지피게 되었다.

자본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의 정신 속에는

혁신과 행복을 탐구하려는 욕망이 녹아있다.

반변에 중세시대에 보편적 인간들은 열심히 일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에 전혀 미덕을 두지 않았다.

르네상스시대 이후의 금융학을 토대로 한 과학혁명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돈이란 인간이 발명해낸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이지만 많은 이들은 돈과 탐욕을 위해 일한다.

기술학문, 인류의 노동 생상성 향상 및 혁신기술에 따른 학문들은 일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보상

(금융학을 토대)이 주어지며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보편벅으로 인간 본성을 기반하는

감각적 쾌락 및 관계에서의 행복은

이 보상에서 배제된다.


반면 인문학을 베이스로 하는 사회학문 

즉,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복지, 서비스 및 미학과 사치 관련 학문은

아쉽게도 기술적 학문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연봉이 주어지지만

반대로 타인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주관적 성취 보상 및 관계 보상(무형의 에너지 보상)이

나름대로 함께 주어진다고 본다.




[영혼으로 해석하는 인간정신의 발전]

정신적 발전과정

플라톤-> 플로티노스-> 그리스도->

니체 (정신적 발전) : 신의 해체


감각의 긍정회귀 발전과정

디오게네스,에피쿠로스->

중세암흑기(감각부정)->

르네상스->

다수의 쾌락, 경험론자->

니체(감각,경험,쾌락의 긍정)->

키에르케고르 : 실존 감각과 경험을 긍정



인간의 존재란 도대체 무엇인가?

니체는 이러한 물음을 기반으로 한 자루 망치를 들고 세상의 철학을 깨러 나왔다.

영혼이 배제된 세상에서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권력 앞에서 무력한 개인,

그 유대인(금융학)으로 인해 지배되는 세상,

금융 착취에 분노한 독일(나치)의 이념 앞에서

다시금 학살되었던 유대인.

독일 패전으로 인해 다시 자본주의로..

우리가 돈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은 이런 방식으로 반복되었다.

  그래서 역사 앞에서


인간의 존재는 한없이 가벼운

인간의 역사또한 깃털처럼 가벼운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그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각에 대해 거부하지 말고 긍정해야 하며,

자신의 경험을 최선의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리고 성장해야 한다.
 

나는 사랑만이 오직 사랑만이

인간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자 진리라고 믿는다.

사랑하면 비로소 알게된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행복을 잃어가는 개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타인과 소통하며

색깔을 잃어가는 다른 개인들과의

동일한 감정속에서 안정을 경험한다.

타인이 나와의 동일한 불안, 평안함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우리는 또 다시 불안해질 것이다.

이는 <자유로부터의 도피>이며

너무도 자연스러운 우리의 욕구이다.


농업혁명-과학혁명-영원불변의

진리탐구의 욕심은 인류 최대의 사기극을 낳는다.

우리는 살아있지만 결국 죽으며

죽음의 가벼움은 우리 환상속의

영원한 무거움과의 대립속에 존재한다.

우리는 영원이 아니라

살아가며 부때끼고 사랑하며 행복해 한다.

그래서 인간과 생명체들이 가진 독특한

이 불확실성의 행복은

우리에게 다시한번 진리가 되며 우리를 성장시킨다.



우리가 진정 산다는 것, 그 것은 무엇일까?

행복이 무엇인지

부대끼고 사랑하며 무언가를 좋아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한 적이 있었는지

성장을 뒤로한 채 행복이 있었는지 생각해볼만하다


무거웠던 개인적담론은 이쯤에서 마침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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