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UI는 썩 좋지 못하다
아내가 지하철 출입구 상단 디스플레이의 ui가 바뀌었다며 보내준 사진.
두정거장 앞의 역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 "괜찮긴 하네"라고 대답하기엔 뭔가 대단히 아쉽다.
UI 디자이너는 기갈나고 예쁘고, 더욱 쓸모 있는 디자인을 했었음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본인의 제안능력의 한계로 필요성을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을 것이고.
또 그 디자인 산출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구시대적 관점으로 역 이름 제대로 알리려면 Station 글씨는 꼭 들어가야지! 눈에 띄게 노란색으로 역 이름 넣고! 라며 질타했을 임원들도 한몫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혁신은 이토록 어려운 것.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가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