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스토어에 무한한 감사를..
앞서 밝혔듯 카페24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일반 임대형 호스팅에선 SSL의 표준 포트(443번)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 내 홈페이지 주소 뒤에 :43434 등이 붙는다는 이야기이다.
이를테면 http://naver.coooooom:43434 랄까?
상관없을 순 있다.
하지만 나에겐 꽤 민감한 이슈였다.
뒤에 포트번호가 붙으며 각종 주소체계를 별도로 유지하는 것도 내 수준에선 쉬운 일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개발 중인 베타 버전의 웹사이트처럼 느껴졌다.
카페 24에서 표준 포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월 이용료 10만 원이 넘는 단독형 웹서버를 임대하여 사용하면 된다.
10만 원!!!
애초에 제대로 서치를 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한국 워드프레스계의 선두주자 단비스토어를 찾았다.
플러그인만 만들어 파는 줄 알았더니 호스팅도 하고 있었다.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쇼핑몰을 호스팅 하기엔 제격이었다.
월 3만 원 수준의 적당한 가격을 가진 호스팅이 존재하고, 443 포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무료 이전 서비스와 SSL 설치 대행을 하고 있었다.
망설일 것 무엇인가? 무작정 신청하고 결제하고 연락했더랬다.
카페 24 -> 단비 호스팅 이전 & SSL 설치 -> 도메인 네임서버 및 구글 apps for work을 위한 mx레코드 설정 등이 대략 20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 과정에서 단비 스토어 측의 긴밀한 협조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뭐랄까.... 디자이너 주제에 넘기 힘든 산을 넘게 해 준 지팡이 같달까?
서비스 오픈하면 양태포라도 좀 보내드려야겠다.
혹시나,
워드프레스로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명심하자.
카페24의 임대형 호스팅은 피하자.
국내에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웹사이트는 SSL이 필수다.
카페24의 임대형 호스팅은 SSL 적용이 좀 뭣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