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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an May 09. 2016

워드프레스로 쇼핑몰 오픈 성공. 이제 반이다.

매출은 어떻게....


애처로운 싸움이 끝난 듯했다.

막상 오픈을 했는데, 방문수는 오르질 않고 그저 공허함뿐이다.

막상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에서 버그가 새록새록 떠오르고 여기저기 마음에 안 드는 곳 투성이다.

쇼핑몰 오픈은 다들 그러한진 모르겠으나 나에겐 그러했다.


쇼핑몰 오픈 준비한다고, 아픈 아들 제대로 돌보지도 못한 죄책감에 마냥 기쁘지만은 못했다.

매출이라도 확 올랐다면 그나마 기쁘지 않았을까?


https://heebeandry.com


대략 3개월 정도인 것 같다.

최초 기획부터 론칭까지 걸린 기간이다.

지금 보면 워드프레스의 20% 정도만 알고서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겁 없이 덤빈 꼴이다.

지금이라고 100% 다 안다고 말 못 하겠다.

그저 겨우겨우 오픈은 성공했다 라며 나에게 칭찬이라도 한마디 해야 할 것 같다.


잘 모르는 솔루션을 두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모한 짓이다.

하지만 무모한 짓 덕분에 더 많은 일을 앞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도 하다.

잘 모르기에 100% 완벽한 녀석을 만들진 못했지만,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한다.


히빈드라이 건어물 쇼핑몰을 만들며 모바일 대응을 제대로 진행하진 못했지만, 그걸로 괜찮다.

대응하면 되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이제 정말 반 정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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