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우커머스 + 메일침프,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것
사실 시리즈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를.. 요단강을 건너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이메일 마케팅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하나의 주제를 가진 하나의 시리즈로 마감될 수준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트리거에 대한 논의만으로도 게시물이 두어 개 작성될 수 있고, 템플릿 디자인이나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게시물은 대여섯 개는 우습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1부를 작성하고 2부에 무엇을 쓸까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맞다. 나는 요단강을 건넌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워드프레스 쇼핑몰에 이메일 오토메이션을 구축하는 주제로 시작을 하였으니, 쓸데없이 확장은 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까 싶다.
애초에 방대한 범위를 가진 분야라는 건 익히 알고 있던 바였다. (나는 이메일 서비스를 기획 서비스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2부에선 워드프레스 우커머스에 사용한 플러그인과 메일침프의 연동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연동 작업 이후에 트리거 작성과 시나리오, 템플릿 제작 등이 포함될 예정이니 아마도 3~4부 내외에서 종결될 것 같다.
워드프레스와 네이버 각종 연동 시리즈가 네이버 페이 목전에서 진도를 못 내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는 그리 되지 않도록 매일 한 번씩 스스로 다짐을 할 생각이다.
자. 시작!
준비물 :
워드프레스 우커머스 쇼핑몰
우커머스와 메일침프 연동에 필요한 플러그인 (59불)
메일침프 유료계정 (월 최소 10불 / 연동을 통한 커머스 시나리오를 작성하려면 유료 계정이어야 한다.)
영어를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자신감 (자괴감)
트러블이 생길 경우 mc4wp 팀과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의지 (구글번역)
등이 있다.
많고 많은 플러그인 중 왜 mc4wp의 플러그인을 골랐냐면 메일침프의 api 3.0을 가장 안정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woocommerce에서 제작 배포한 mailchimp 플러그인은 api 3.0을(api 3.0은 카트 사용 흔적을 추적하여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게 된 아주 중요한 api 버전이다.) 지원을 하질 않았고, mailchimp에서 제작 배포한 플러그인은 회원 리스트 연동(api 3.0은 지원이 되지만 회원 리스트는 싱크가 되질 않..)이 되질 않았다.
특히 mc4wp 의 플러그인은 background job cron 의 주기를 컨트롤하기 꽤 편하게 되어 있으며 메일침프의 커스텀 필드를 추가하기 용이하므로 최종 낙찰되었다.
연동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무료 버전의 Mailchimp for Wordpress를 설치하고 mc4wp 웹사이트에서 Premium Add-on을 구입한다.
이메일로 발송된 Premium Add-on ZIP 파일을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추가 형식으로 설치하고 역시 이메일에 포함된 License Key를 플러그인 Other 메뉴에 넣어준다.
그리고 메일침프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Profile > Extras > API Keys 페이지로 찾아들어간 후 API 키 하나를 생성한다.
레이블은 아무렇게나 알아볼 수 있게 넣어주면 되고 API Key는 잘 복사해서 워드프레스의 메일침프 플러그인 mailchimp 메뉴에 넣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Mailchimp User Sync(무료) 까지 설치하도록 하자.
여기까지 하면 총 3개의 플러그인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연동을 위한 준비작업은 완료되었다.
연동을 시작하기 위해 메일침프에 리스트(이메일 주소록)를 만들어놓자.
이는 내가 운영 중인 우커머스의 고객 리스트를 연동할 대상이 될 녀석이다.
자신의 브랜드명을 따 이름을 넣어도 좋고, 알아보기 쉽게 작명을 해도 좋다.
나는 히빈드라이 전체 고객이라는 이름으로 리스트를 만들어두었다.
본 시리즈에선 메일침프의 기본 사용법은 다루지 않는다.
메일침프의 사용법은 다른 강좌나 메일침프의 사용법이 담긴 지식센터를 이용하도록 하자.
이제 연동을 시작할 차례이다.
워드프레스의 MAilchimp for WP 플러그인의 Mailchimp 메뉴로 들어가자.
화면상에 Renew Mailchimp lists 회색 버튼을 클릭하여 메일침프에서 만든 나의 리스트가 갱신되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E-Commerce 메뉴로 들어가 보자.
Enable order tracking과 Enable cart tracking을 모두 예를 클릭해준다.
위 이미지는 내가 이미 연동 작업을 거친 이후인데, 처음 연동하는 사람은 스토어를 메일 침프 리스트와 연동 작업을 해주면 된다.
이런 식으로.
그럼 위 이미지처럼 우커머스에 등록된 상품과 주문내역이 자동으로 메일 침프 리스트에 등록된다.
자 힘내자.
이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
User sync 메뉴로 들어가 Enable auto-sync를 활성화시켜주고 메일침프에 만들어두었던 리스트를 선택한다.
Double opt-in은 no에 체크를 하고 Additional Fields는 나중을 위해 건들지 않도록 하자.
나는 모두 연동한 이후에 별도로 세팅한 값들이다.
그리고 아래쪽에
Synchronise All버튼을 눌러 최초 1회 연동 작업을 진행해준다.
이런 형식으로 업데이트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면 메일 침프에 우커머스 데이터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해볼 차례다.
중요정보는 모자이크를 하였다. 소중한 개인정보이기 때문.
위에서 나중으로 미룬 Additional fields를 작성하여 연동을 하게 되면 위 이미지처럼 포인트 현황이나 최초 가입일, 전화번호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하지만 테마마다 변수명이 다를 수 있고(전화번호 같은 경우 같다.) 사용하는 플러그인마다 사용하는 변수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각자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메일침프에서 미리 List fields and *|MERGE|* tags 필드를 작성해 넣어야 하므로 다음 기회에 다룰 기회가 생기면 추가로 다루도록 하겠다.
정상적으로 연동이 완료되면 각 회원마다 구매내역이 모두 연동이 진행이 되는데, 이는 각 회원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여기까지가 이번 2부의 내용이다.
이미지가 많고, 듬성듬성 설명한 부분이 많아 잘 따라오실는지 걱정이 앞선다.
히빈드라이는 우커머스와 메일침프를 연동 작업을 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료 플러그인만 3개나 갈아치웠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가 꼬여 날릴뻔한 적도 있었다.
지금의 플러그인조차 연동 작업 중 버그를 발견하여 개발사와 주고받은 이메일만 서른 통이 넘고(구글 번역 만세)
Background job이 제대로 등록 되질 않아 자동으로 연동이 진행되질 않았다.
결국 최초로 시도한 지 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를 이룩하였다.
덕분에 시나리오도 많이 작성을 하질 못하는 사태가..
어찌 되었든, 본 게시물을 통해 이메일 오토메이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다.
다음 3부부터는 연동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일침프 내에서 오토메이션을 설계하는 법을 다룰 예정이다.
그때까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