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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이들 왔구나~

by 달달한 잠

왔어?

오늘은 웬일로 도망도 안가고

나랑 눈까지 맞춰주다니

감동이야~


아직은 너희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 수도 없고

품에 꼬옥 안고 체온을 나눌 수도 없이

이렇게 나를 봐주는 것 만으로 감동하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내가 챙겨주는 물을 마시고.

우리가 있는 공간으로 들어와

햇볕을 쬐며 나른한 표정으르

나를 바라보는 너희들은

집에 있는 심술쟁이 두마리랑 똑같이

사랑스러운 귀염둥이들이야.


많이 먹고 푹 쉬다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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