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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Dec 18. 2023

한국 상륙한 팀홀튼! ‘시그니처 메뉴’ 먹어봤다

‘캐나다 국민 카페’ 팀홀튼이 지난 14일 한국 1호점인 신논현역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캐나다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잊지 못한다는 팀홀튼의 커피 맛이 궁금해 오픈 당일 매장에 직접 방문해 봤다.

ⓒ 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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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신논현역 근처는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에 입장할 차례가 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니, 앞으로 17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다는 문구가 떴다.

매장 내부는 우드톤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캐나다 국기를 연상시키는 단풍잎 모양 인테리어 요소들도 눈에 띄었다. 천장 조명과 벽에 걸린 그림, 굿즈를 전시해둔 구역 곳곳에서 단풍잎 모양을 찾을 수 있었다.

팀홀튼 1호점의 미디움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4000원. 오리지널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각각 두 번씩 추가한 팀홀튼의 인기 메뉴 ‘더블더블’은 3900원, 아이스 카푸치노에 시럽과 크림을 넣고 갈아낸 ‘오리지널 아이스캡’은 5100원이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도넛인 ‘팀빗’은 10개입 한 박스에 7000원이다. 팀빗은 초콜릿 맛 도넛인 ‘허니 초콜릿 팀빗’ 4개, 레몬 필링이 들어가 있는 ‘레몬필 팀빗’ 3개, 생강 맛이 나는 ‘버스데이 팀빗’ 3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 Den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블더블과 오리지널 아이스캡, 그리고 팀빗. 각기 다른 입맛의 소유자인 네 명의 에디터가 이 세 가지 인기 메뉴를 직접 맛봤다.
 
 평소 취향은?
K “20대 여성, 디저트를 좋아하진 않지만, 믹스커피는 종종 마심”

Y “30대 여성, 평소 달콤한 간식류를 자주 즐김. 카페에서는 일반 커피 메뉴보다 크림 등이 들어가 있는 블렌디드 메뉴를 주문하는 편.”

J “40대 남성, 단 것을 좋아하지만 커피만큼은 아메리카노를 선호함.”

S “30대 남성, 단 것을 즐기지 않는 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팀빗, 더블더블, 아이스캡. ⓒDen

■ 직접 느껴본 팀홀튼의 맛은?
K “커피는 둘 다 익숙한 맛이었다. 더블더블은 믹스커피의 맛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단맛은 별로 없고 그보다 커피 본연의 맛이 좀 더 진하게 느껴졌다. 아이스캡은 고소한 오트 우유를 넣은 커피 프라푸치노와 비슷했다. 팀빗은 개인적으로 빵 부분이 조금 퍽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몬필 팀빗을 맛보고 싶었는데, 매진되는 바람에 스트로베리 팀빗으로 대체되었다는 점도 아쉽다. 세 가지 맛 중에선 달콤한 생강 맛이 나는 버스데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팀빗 10개에 3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은 있다.”

Y “믹스커피에 익숙해졌다면, 더블더블이 조금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미지근하게 식었을 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할 때 마셔야 향과 맛이 훨씬 풍성하니 꼭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캡은 맛이 좀 밋밋하긴 하지만, 아침햇살 같은 곡물 음료에 커피를 탄 것 같은 구수함은 마음에 들었다. 다시 사 먹으라면 아이스캡을 마실 것 같다. 팀빗보다는 던킨의 먼치킨이 훨씬 입에 잘 맞는다.”

J “평소에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타입이라 그런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 메뉴 둘 다 밍밍했다. 더블더블은 밍숭맹숭한 단맛에 쌉싸름한 커피가 들어 있는 듯한 맛. 아이스캡은 아이스 커피 샤베트 같은 느낌인데, 달콤한 맛이나 커피의 풍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S “도넛이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버스데이는 계피향과 생강 향이 강해 독특한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초콜릿 맛은 반죽 맛과 단맛이 겉도는 느낌이다. 쫀득한 식감이나 감칠맛이 별로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3년
글·사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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