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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Jan 04. 2024

영화부터 뮤지컬까지, 1월의 문화 소식

ⓒ 쇼박스

라미란 원톱 주연,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
2024년 첫 영화로 가슴이 시원해지는 추적극은 어떨까. <시민덕희>는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40대 여성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았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JTBC <나쁜 엄마>와 영화 <정직한 후보>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라미란과 함께 염혜란, 공명, 박병은, 안은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저마다 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 1월 3일 개봉한다.

ⓒ 월트디즈니코리아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

디즈니 특유의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이 녹아 있는 애니메이션 <위시>가 우리 곁을 찾는다. 이번 작품에선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아샤’와 그의 염소 친구 ‘발렌티노’가 끝없는 에너지를 지닌 ‘별’을 만나 펼치는 희망찬 여정을 그렸다. ‘소원’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처럼 아샤의 모험은 관객에게 뭉클한 꿈과 희망을 전한다. ‘명품 보이스’로 알려진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와 크리스 파인이 목소리 연기를 맡고,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줄리아 마이클스가 OST 작업에 참여했다.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이을 <위시>는 1월 3일 개봉한다.

ⓒ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향×임윤찬 <New Era with Jaap van Zweden>
서울시향 제3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츠베덴 상임지휘자와 서울시향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협연으로 2024년 시즌을 시작한다. 임윤찬과 서울시향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에서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이 돋보이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와 함께, 츠베덴이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곡이자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언급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윤찬과 서울시향, 그리고 츠베덴 음악감독의 첫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1월 25일과 26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티켓링크

폼페이 마지막 날 <그대, 그곳에 있었다>
평화롭던 도시가 끔찍한 재난의 현장이 됐다. 화산재와 용암이 순식간에 도시를 집어삼켰고, 아름다웠던 도시는 화산재 아래에 그 자취를 감췄다. 로마의 도시 폼페이 이야기다. 이탈리아와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폼페이 유물 127점이 한국을 찾는다. 2000년 전 폼페이 시민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장신구와 도자기, 프레스코 벽화 등을 통해 그 시절 폼페이인들의 생활상과 서양 문화의 원형을 엿볼 수 있다. 찬란한 예술이 꽃피었던 로마의 타임캡슐, 폼페이의 유물전 <그대, 그곳에 있었다>는 1월 13일부터 더현대서울 6층 ALT.1 전시관에서 열린다.

ⓒ 세종문화회관

6년 만에 돌아온 걸작 <노트르담 드 파리>
1998년 프랑스에서 처음 뮤지컬로 선보인 이래 전 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돌아온다.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15세기 파리의 사회상을 그린 작품이다.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민영기, 마이클 리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안긴다. 뮤지컬 배우 유리아와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는 처음 에스메랄다를 맡아 열연한다. 1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공연의 막을 올린다. 


ㅣ 덴 매거진 2024년 1월호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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