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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어떻게 삶을 파괴하는가?

배우 김새론의 비극을 계기로 본 디지털 사회를 위한 제언

by Dennis Kim

배우 김새론의 비극을 계기로 본 디지털 사회를 위한 제언


악플, 익명성 뒤에 숨은 살인 무기

배우 김새론의 자살은 악플이 단순한 '언어'가 아닌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은 무책임한 비판을 낳고, 이는 개인의 정신건강을 파괴합니다. 특히 연예인과 같은 공인들은 악플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제 기술은 이런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은 실시간으로 악성 댓글을 탐지해 필터링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은 악플 작성자의 신원 추적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합니다. AGII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통해 악성 패턴을 학습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성을 유지하는 사례를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AI의 선제적 개입: 악플 차단에서 예방까지

AI는 욕설이나 혐오 표현을 단순히 차단하는 것을 넘어, 문맥을 분석해 은유적 공격까지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RI가 개발 중인 허위 정보 탐지 기술은 언어와 영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악의적 의도를 판단합니다.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이러한 AI의 판단 과정이 투명하게 기록되어 시스템의 공정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댓글이 왜 차단되었는지 블록체인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악플의 영구적 기록과 책임 소재 확립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은 악플 삭제 시 해당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모든 댓글을 변경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합니다. 이는 악플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할 수 있게 하며, 반복적 가해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싱귤래리티넷의 탈중앙화 AI 플랫폼은 데이터의 출처와 이용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조작을 방지합니다. 또한,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검증하면 편향성 없는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사회적 평가 시스템의 재구성: 신뢰 회복을 위한 기술

악플 관리 시스템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사회적 평가 플랫폼은 건전한 피드백 문화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티즌의 평가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면 조작이나 삭제가 불가능해져 신뢰할 수 있는 평판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특정 프로젝트의 목적은 데이터 공유의 투명성을 보장하며, 이를 연예인의 평판 관리에 적용하면 공정한 평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AI는 감정 분석을 통해 건설적 비평과 악성 댓글을 구분해, 건강한 소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EU는 이미 감정 분석 AI의 남용을 규제하며 윤리적 사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려와 극복: 기술의 어두운 그림자

그러나 기술의 남용 가능성은 경계해야 합니다. AI와 블록체인이 정부나 기업의 통제 도구로 사용될 경우, 표현의 자유가 억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사회적 신용 시스템은 AI를 이용해 시민을 감시하는 사례입니다. EU는 사회적 점수 평가 AI를 전면 금지하며, 이는 기술의 윤리적 한계를 보여줍니다. 또한, AI의 편향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AI의 학습 데이터와 판단 로직을 기록해 공개하면, 이러한 편향을 사후에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기술이 인간을 지켜내는 사회를 위해

배우 김새론의 죽음은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활용되어야 함을 절실히 일깨워줍니다. AI와 블록체인은 악플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투명한 소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힘은 결국 이를 운영하는 사회의 윤리적 기준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정부,기업, 시민이 협력해 감시와 규제의 균형을 맞추고, 기술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블록체인의 분산형 구조와 AI의 자율적 학습 능력은 중앙집권적 통제를 벗어나 민주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SNS에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더 안전하고 배려와 용서의 똘레랑스가 있는 디지털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기술은 인간을 향해야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8492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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