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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nis Kim Feb 07. 2024

루나 사태 회고

블록체인과 코인은 자산이 될 수 있나

가상화폐 루나는 몰락했다.

2022년 5월 경, 개발자 권도형과 신현성(티몬의 창업자)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매 코인인 루나(LUNA)가 대폭락했다. 루나처럼 시가총액 5위 이내에 개당 10만원에 달하는 코인이 한순간에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까지 -99.99999%까지 극단적으로 붕괴된 사례는유례를 찾을 수 없다.


바이낸스 기준 시총 9위, 업비트 기준 시총 4위였던 초대형 코인이 폭락하자 그 여파로 디파이(DeFi) 플랫폼 '셀시우스'가 파산하고 미국의 13조원대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 파산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루나 -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구조에서 1달러에서 벗어나는 디패킹이 발생할 때의 이탈 구간에 대해서 '권도형'은 장난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 디패깅이 발생했을 때 달러와 동기화할 때 루나 발행이 늘어난다. 이때의 시세의 갭을 먹을 수 있다. 발행자라면 좀 더 이 구조의 결합 사이의 수익 구조를 잘 이해했고 이용했을 수 있다.


이 디패깅 상황에서 돌아와야할 패깅이 발생하지 않고 이탈하기 시작한 것이 몰락의 시작이다. 시장은 약세장으로 가고 있었고 루나를 지킨다고 보유한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 역시 약세장으로 가고 있었다. 


스노우볼처럼 사태는 수습하기 힘들정도로 밀려왔고 충격파는 점점 커졌다. 담보로 자신했던 비트코인의 현금화, 자산 투입도 느렸고 모든 것은 수습이 힘들어졌다.





사고 후 처리는 고통스럽다.

특히 코인이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이 모호하고 힘든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 투명하고 수습에 집중했어야 한다.  그 수습 과정이 참으로 비겁하고 도주를 선택했기에 도의적으로 권도형은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다.



루나 포스트모템(Postmortem) 


실시간으로 전환되지 않는 자산이 없다면 스테이블코인은 존재할 수 없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앞으로 만든다면 더 정밀하고 달러, 국채와 같은 기초 자산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은 자산으로 편입되고 있다. 세금이 징수되고 있고 코인과 거래소 관리를 위한 입법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SEC에서 비트코인 ETF 허용은 이더리움 ETF 허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될 것이다. 


가상 자산, 가상화폐의 리스크에 방점을 두는 것보다 폭발적인 발전에 포인트를 둔다면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 투자 성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코인은 이제 대체 투자 수단의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https://youtu.be/GK0DvQ7vuhM


테라폼랩스 한창준 구속영장 청구 - https://www.yna.co.kr/view/AKR20240207172400004?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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