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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nis Kim Feb 07. 2024

지치지 않고 투자하는 법

자동화하며 머니 트리 키우기

투자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초조해하는 것입니다.

부화뇌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됩니다. 누가 바이오로 성공했다고 하면 바이오에 투자하고, 엔터주에 투자해서 성공했다고 하면 엔터주에 넣습니다. 투자 금액이 작을수록 마음이 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작전주에 당합니다.

요즘은 유튜브, 텔레그램, 카카오톡에서 사람들을 유인하여 비정상적인 사기에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큰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투자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지치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동화된 머리 트리를 키우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할 필요 없이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람은 얼마나 큰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본인의 손실 감당 수준을 봐야합니다. 투자 자산의 50%를 잃을 수 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봐야합니다.


투자 손실은 없지만 1년에 5% 순익을 얻는다면 어떨까요? 리스크에 포인트를 둔다면 금리보다 조금 놓기 때문에 안심을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리스크와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있습니다.


금융 상품 설명서를 읽지 못하는 사람의 투자는 실패합니다.

금융 상품 설명서를 읽지 못해서 생겨난 사고가 바로 홍콩 ELS 사태입니다. 2024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한 (예정된) 사건을 지칭합니다.  


ELS는 일정 주가의 상승, 하락 구간 내에서만 수익이 발생하고 그 이상이 되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중국의 경제가 하락하면서 홍콩 역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져서 녹-인 구간(Knock-In Barrier)에 진입하면 손실이 발생하는 주가연계증권 특성상 피해가 발생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5년 5월 고점을 찍었던 홍콩H지수가 8개월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2조 원이 손실구간에 진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ELS 상품에 아직 만기가 오래 남아 있었던 탓에 가입자들은 중도 해지를 하지 않았고 두 달 뒤 주가가 반등하면서 판매량이 오히려 2배로 올랐습니다. 이때 금감원 등 금융당국이 ELS 총량 규제를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투자가 있었습니다. 녹-인 구간(손실구간)에 접근한 것은 아니지만, 2020년 초에도 COVID-19 판데믹으로 인해 홍콩H지수가 20% 가량 하락(1월 1만2000대 → 3월 9000대)하면서 원금을 날릴 뻔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024년에는 상품에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가입 규모나 하락폭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파생 상품은 대부분은 안전하지만 파생상품의 특성상 사고가 얼마나 날지 금융을 전공한 사람들조차 이해하기 힘듭니다. 


머니 트리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는 투자를 자동화해야합니다. 월급날 자동으로 투자하고 그 상품이 리스크 측정이 확실해야합니다.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거의 잊어야 합니다. 그래야 보통 사람들은 투자의 등락을 견딜 수 있습니다.


미국의 S&P 500 ETF는 대표적으로 투자할만합니다. IRP 계좌를 통해서 급여일에 맞춰 자동으로 투자한다면 연간 8~ 12% 수익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간혹 약세장이 왔더라도 2년 정도면 회복됩니다.


머니 트리는 하나의 바구니에 계란을 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 채권, 현금 보유를 분산하여 합니다. 특히 일정 규모의 현금 보유는 중요합니다. MMF와 같이 즉시 환매 가능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현금 보유입니다. 만일 약세장에 급하게 병원비나 돈이 들어갈 일이 있다면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팔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 마이너스 30~50%라도 현금이 있다면 약세장에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시 쿠션. 현금이 있다면 이런 위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 ~ 2년 정도의 생활비를 보유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약세장은 최대 2년이기 때문입니다.


지치지 않고 투자하는 법은 내가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게 자동화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는 1년에 많아야 1~2번 주식 거래를 합니다.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거나 더 좋은 ETF로 바꾸는 투자 조정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절세까지 됩니다.


잊지 마십시오. 투자는 마라톤이며 노년의 은퇴를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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