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아이들은 이런 행동을 어디서 보았을까?

본보기 효과

by 늘해랑

데일이 데드의 1월 19일의 이야기는 본보기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화가 난 딸이 문을 쾅 닫고 소리를 지른다.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은 아들이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치우지 않는다. 아이들이 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모욕적인 말을 쓴 것을 발견했다.

화를 내기 전에, 자녀의 행동을 비난하기 전에 한발 물러서 보자. 그리고 보디빌더인 마크 벨이 십 대 자녀에게 항상 묻는다고 고백했던 질문을 다정하고 솔직하게 물어보자. “얘야, 내가 언젠가 그런 행동을 하는 걸 봤니?”

이것은 중요한 질문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었을 행동을 아이들이 무심코 본보기로 삼고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행동에 대한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우리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일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아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다면, 변명의 여지는 더 줄어든다.


아이가 너무나 말을 안 듣거나 속을 썩일 때 혹은 남부끄러운 행동을 할 때

"제가 누굴 닮아 저러지?"의 답은 바로 "나"였습니다. 배우자도 아니고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로부터 모든 것이 옮겨 간 것이지요.


학원을 운영하다 보면 그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기관의 규칙에 유달리 적응 못하는 아이. 그렇다면 이런 아이들이 전체의 학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당연히 학부모님께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지요.

그럴 때 종종 듣는 말들이 있습니다. "돌연변이예요. 아빠랑 저는 어릴 때 그러지 않았거든요."

저는 이번 연재를 하면서 아이의 나쁜 점이나 내게 부끄러움을 안겨주는 것들이 내가 아니라 배우자 혹은 배우자의 부모 혹은 나의 위의 위의 위의 어느 부분이라 치부해 왔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결국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기질이야 선천적인 것이야 일정 부분이 있겠으나 뱃속에서부터 함께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입니다. 그러니 문제는 간단합니다.

"나"부터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결국 내가 잘 보조해 주고 만들어 주고 있던 것입니다. 말로만 "잘해라"라고 하지 않기. 그것부터 잊지 않기. 오늘의 반성은 이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사람 없이는 삐뚤어진 것을 곧게 만들 수 없다.
– 세네카 Seneca-
월, 화,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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