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까다로워지라고 가르치자

“특별해져라(be particular)”

by 늘해랑

데일리 데드의 1월 18일의 이야기는 내 아이를 특별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유별나다. 이것도 싫어하고, 저것도 싫어한다. 아이들은 모든 것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어있길 바란다. 하지만 존 루이스의 어머니가 자녀를 키우는 동안 계속 강조한 “특별해져라(be particular)”라는 말은 이런 의미가 아니었다.

그녀가 말한 의미는 데이비드 밸브스탬의 저서 《어린이들(The Children)》에 쓴 것처럼 “신중하고, 스스로를 책임지며, 언제나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라는 뜻이었다. 이것은 그녀가 자녀들에 어릴 때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지키길 바라는 태도였다. 1990년대, 아들 존이 국회의원이 되어 오랫동안 정당활동을 할 때에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좌우명을 자녀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존이 뉴트 깅그리치와 여러 차례 정치 싸움을 벌일 때, 멀리 떨어져 있던 그녀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네가 그 사람과의 문제에 대해 특별하게 접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밸브스탬에 쓴 것처럼 그녀의 말은 “깅그리치에 대한 비판은 신중해야 하고, 어떤 공격이든 사실에 근거한 것이어야 한다”라는 의미다.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라 꼼꼼해져야 한다. 별난 게 아니라 특별해져야 한다.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해야 할 일을 해내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변명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자, 잘 해내자.

자녀에게 이런 교훈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가 이 교훈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특별한 것과 구별난 것, 사실에 입각한 것과 실제가 없는 것 사이의 차이를 알려주자. 책임감이 무엇인지 보여주자. 조심하는 방법과 항상 신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자. 언젠가 당신은 자녀의 곁을 떠날 것이고 그들도 자신의 자녀에게 이러한 특별한 교훈을 가르쳐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까다롭다'는 말 안에 “특별해져라(be particular)”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세상을 보는 바른 안목을 갖추라는 의미였다는 것을 이 글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입각한 것과 실제가 없는 것 사이의 차이, 결국 이 이야기는 단순한 인상이나 편견, 감정이 아니라 팩트에 기반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것을 의미하나 봅니다.

나는 감정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정이 흐르는 대로 일상을 살다 보니 그것들이 항상 마음에 남아 있지요. 화가 많으면 화가 남아 있는 상태, 슬픔이 많으면 슬픔이 많은 상태. 기쁨과 행복은 찰나인데 부정적인 감정들은 늘 오래오래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에 휘말려 소중한 시간을 잃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사실에 입각해 사태를 파악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인생은 까다롭게 산다면 나의 모습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은 이런 나의 모습을 답습하며 그네들의 삶을 조금 더 알차게 계획하고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앞에서 아무리 감정을 숨기고 좋은 척을 해도 아이는 그 이면을 다 알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겉과 속이 같은 모습으로 나의 인생은 조금 더 까다롭게 가꾼다면 내 삶도 아이들의 인생도 무척이나 특별해지리라 확신합니다.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라 꼼꼼해져야 한다.
별난 게 아니라 특별해져야 한다.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해야 할 일을 해내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변명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자, 잘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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