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면도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함 Aug 25. 2021

이면도로 issue #2 : underground



이면도로 裏面都路 ; 도시와 로컬의 이면을 보다


획일화된 인식과 콘텐츠에 가려져 있던 도시와 로컬의 이면(裏面)을 탐구하기 위해, 페이지 명동에서 '이면도로'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수없이 많은 기억과 사건이 교차하며 퇴적된 도시,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마다의 고유한 '자기다움'을 사유합니다. 그리고 도시의 익숙한 풍경 뒤에 숨은 반짝이는 가능성을 포착합니다.



Issue2. Underground


오랜 역사를 가진 노포를 비롯해 가능성을 품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가게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이슈, '헤리티지'편에 이어 두 번째 이슈 '언더그라운드'를 소개합니다. '언더그라운드'는 물리적인 지하를 가리키는 동시에, 기성의 질서에 반대되는 것들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때로는 메인스트림에 비해 평가 절하되기도 하지만, 지면 아래를 단단히 버티는 언더그라운드는 작지만 개성 넘치는 존재들이 가능성을 시험하는 공간입니다. 흡사 빌딩숲처럼 보이는 을지로, 명동의 지하에서 분주한 직장인들을 맞이하는 작은 가게들, 관광객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골목에 위치한 내실있는 가게들을 소개합니다.




‘이면도로’ 프로젝트는 도시와 로컬의 이면을 탐구합니다. ‘언더그라운드’라는 주제로 작지만 개성 넘치는 명동, 그리고 명동에 이웃한 지역의 이면을 모읍니다. Alternative, Experimental, Small but stabl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명동의 언더그라운드를 소개합니다.





▮ Alternative


획일화된 도심 한가운데, 저마다의 고유함을 뿜어내며 강인하게 생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선택지를 하나 늘리는 것을 넘어, 일상의 타성에 젖어있던 우리에게 다른 세계를 선사합니다.

▮ Experimental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지하와 골목 어딘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는 이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도심의 평이한 풍경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줍니다.


▮ Small but stable


규모는 작지만 주변 직장인들을 사로잡으며 무수한 단골들을 품고 있는 곳들을 담아냅니다. 주인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과 상품은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고유함을 품고 있습니다.


* * *
Behind the city & local

매거진의 이전글 빠르게 흐르는 명동의 시간 속, 느리게 흘러가는 공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