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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릭 Apr 28. 2019

리더는 팀원의 빠른 성장을 원한다

팀원의 빠른 성장을 위한 3가지 기술

리더 역할을 하다 보면 빠르게 배우는 개념 하나 있다. 


'리더는 전지전능한 슈퍼맨이 아니라서 혼자 할 수 없다.'


사실 슈... 슈퍼맨이고 싶다. ㅠㅠ (시간탐험대 슈퍼맨 말고)


혼자 할 수 없음을 깨달은 리더는 이제 팀원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게 된다. 그 방식을 고민하다 보면 리더는 그다음 명제(?)를 깨닫는다. 바로 팀원의 성장이 팀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리더는 팀원이 새로운 시도를 많이, 그리고 빠르게 해 보고 성장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리더는 절대적인 시간 때문에 팀원 개개인의 선생님이 되어 교육할 수 없다. 그래서 리더는 팀원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스스로 성장하는 팀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를 위해 리더가 할 수 있는 3가지를 방법을 정리해본다.    




1. 뛰어놀 수 있는 울타리를 명확히 하라. 


대부분 리더는 자기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안다. 때문에 리더는 팀원이 어디까지 실수해도 자신이 커버(?) 칠 수 있는지 자연스레 이해한다. 이 울타리를 팀원에게 설명해서 팀원이 그 안에서 뛰어놀며 새로운 시도를 하게 하면 된다. 


예를 들면 팀 내에서만 논의되는 아이디어를 마음대로 이야기해보라고 하거나, 회의 보고서를 팀원에게 쓰고 싶은 대로 써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해당 자료가 팀 내에서만 공유되고 리더가 윗선에 보고를 할지 말지 혹은 수정/보완해서 전달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그 보고서는 일정의 울타리가 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팀원 개인이 원하는 방식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울타리를 정해주면 팀원은 스스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Yes, this is 나무로 된 울타리. 


울타리가 어디까지 쳐졌는지 잘 알려주고 팀원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면, 자연스레 팀원은 뛰는 방법을 익힐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준비가 되었을 때 리더가 점차 울타리를 늘려주면 더 빠르게, 더 멀리 뛰는 방법을 스스로 익힐 것이다.   


2. '멘탈 고무매트'가 되어라. 


아기는 태어나서 걷고 달리기를 배우는 '도전'을 위해 수십, 수백 번을 넘어진다. 말 그대로 아기는 배움과 성장을 위해 수백 번의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다. 팀원에게도 마찬가지 룰이 적용될 수 있다. 팀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실패를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리더가 도와줄 수 있으려면 리더는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바닥 고무매트가 되어주면 된다. 


멘탈 고무매트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매트의 역할과 같다. 고무매트는 아이가 걷고, 뛰지를 도와주지 않는다. 오직 넘어졌을 때 아프거나 다치지 않게 도와주는 지지대 역할만 한다. 리더도 마찬가지다. 리더는 팀원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끔 바닥에 멘탈 완충제 역할을 하면 된다. 팀원과 실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 때 대화하면서 방향성을 다시 한번 잡아주거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토닥이면 된다.  


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시도는 실패 가능성을 내포한다. 누구에게나 실패는 아프다. 팀원에게도 마찬가지다. 성장을 위해 팀원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고, 한 번은 실패하고 넘어진다. 이때 아이에게 고무매트가 있듯 리더로서 팀원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바닥 완충제 역할을 해야 한다.      


 


3. 팀원에게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심자.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한글로 직역하면 "이기는 멘탈" 즈음되겠다. 인터넷에 나오는 풀이를 인용하자면 위닝 멘탈리티는 '나는 꼭 이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합이나 훈련에 임하는 자세이다. 주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쓰이는 개념이지만 충분히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리더는 팀원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성장하기를 위한다면 지지 않겠다는 결의에 찬 '위닝 멘탈리티'를 팀원에게 주입시켜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어렵지 않다. 리더는 팀원의 작은 성공(Small Success)을 반복적으로 칭찬하고, 공을 돌리면 된다. 


예를 들어,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던 보고서를 잘 작성했을 때 '보고서 작성 능력이 많이 늘어서 이제 피드백 줄게 없다'는 한 마디, 상부로 보고된 내용이 칭찬을 받았을 때 공개적으로 '제 아이디어가 아니라 OO씨 아이디어입니다.'라고 공을 돌리는 행동 등. 리더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팀원은 점차 이기는 멘탈이 생긴다. 이런 이기는 멘탈은 다음번에 더 잘하고 싶고,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위 아이들은 '승리'를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무리 작더라도 성장과 성공을 이뤄낸 팀원은 위닝 멘탈리티가 생긴다. 더 많은 업무, 더 큰 성공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은 성공(Small Success)으로부터 시작되어 더 큰 성공과 성장을 도와주자.   



하지만, 

위 3개가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있다. 리더에게는 인내심, 회사에게는 여유 시간과 자본, 팀원에게는 배우려는 자세와 의지가 필요하다. 이런 조건이 형성되지 않으면 사실 팀원의 빠른 성장 방법은 작동하기 어렵다.  


하지만 긍정적을 생각해보면 위 조건이 어느 정도 맞추어진다고 생각이 들 때, 리더는 팀원의 성장을 원하면 위 3가지를 함께 시도할 수 있다. 



리더십에 정답은 없다. 

상황, 사람, 업계, 시점마다 세상은 다른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다른 리더십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리더는 다른 리더십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고민하고 자신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을 찾는 게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방식 같다. 


자신이 리더 자리를 하고 있다면 위에 쓰인 내용을 한 번은 시도해보고 맞는지 스스로 검증하길 바란다. 


오늘도 우리 모두 성장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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