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팀 간 의견 조율 꿀팁
회사는 함께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일하는 공동체이다. 하지만 자주 우리는 사람 사이의 논쟁에 휩싸인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생부터 행동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다름에서 논쟁은 항상 시작한다.
이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진다. 자칫 기분을 상할 수 있는 논쟁을 해야 하지만 결국 논쟁을 통해 타협하여 결과를 내야 한다. 이럴 땐 리더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다르다. 두 개의 다른 목적을 둔 팀은 한 가지 사안과 결과 물안에서 당연히 다른 견해를 내비친다. 이 '당연히 다름'을 인정해라. 우리는 다르고, 두 팀은 다르다. 인정하고 시작하면 우선 시작은 된다. 문제를 풀기 전에 문제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미 견해의 차이는 드러났다. 너의 생각은 이미 나의 생각과 다르다. 이제는 다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이 다름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시키는지에 달렸다. 이때 솔직함과 명확성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다. 우선 솔직함은 신뢰를 쌓는다. 신뢰는 논리적이지 않은 혹은 감정적인 사안을 풀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두 번째인 명확성은 추후에 '딴소리'가 나오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서 나는 주로 논쟁 참가자의 견해를 서면으로 작성하고, 구두로 2차 설명 및 Q&A를 하기를 추천한다.
쉽게 말하면 상황 프레이밍을 조작하여 사람들의 인식 바꾸고, 논쟁을 쉽게 풀어나가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자는 목적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모두 동의하는가?"라는 말로 회의를 시작해 보자. 이 말은 맞는 말이라 반대하기 어렵다. 반대한다면 그건 논쟁을 넘어선 문제다. 이다음은 사람들은 어떻게 A 프로젝트를 성공시킬지에 포커스를 맞춰서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서서히 두 팀의 다름은 잊히게 된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며, 프로젝트 단위보다 더 큰 프레임으로 "우리는 이 회사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모두 동의하는가?"에서 시작해라.) 다시 정리하자면 프레이밍을 바꿔 양자 간 논쟁을 목표지향형 대화로 바꿔라.
간단하다. 모든 미팅, 만남, 논의는 "X일 뒤에 A팀은 X태스크를, B팀은 Y태스크를 해서 다시 만납시다"로 끝내라. 양자 간 기대치를 셋업하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게 만들어서 논쟁 자체를 언급하는 게 아닌 문제 해결로 이끌어 가라.
- "소통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의 언어로 하는 것"이니 다른 팀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해라.
- 협업을 위해 양쪽 다 한 걸음씩 상대방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나는 내 한 발자국만 잘 내딛으면 된다. 그리고 상대방은 상대방의 한 발자국을 잘 내딛을 것이라 믿어라.
- 너무할 정도로 공유해라.
공동체에서 논쟁과 싸움을 피할 순 없다. 안타깝지만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것.
잘 싸워라. 싸우는 법도 알아야 잘 싸운다.
그리고 잊지 마라. 적은 외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