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수학이나 과학보다 음악을 만들거나 책을 쓰는 것과 더 유사하다.
개발자에게 주말에 뭐 하세요?를 물어봤을 때 “만들고 싶었던 걸 만든다”라고 했다.
PRD를 건네는 건 잠재력을 낭비하는 행위다.
메이커의 의지를 앗아가는 건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다. 메이커에게 의지를 불어넣는 것은 문제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것도 난제를 그대로 공유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이 있다.
한 일은 “미국 정부는 수리가 필요하다.”이고 하지 않은 일은 “워싱턴에 와서 코드를 써주면 좋겠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What과 Why를 공유하면 생각지도 못한 How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lexander Mcqueen의 아래 문구를 좋아한다.
"Sky is the limit."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전위예술은 퇴폐가 아니다’라는 글을 좋아한다. 상투적인 가치관을 엎어버리는 수단으로써의 예술은 퇴폐가 아니다.
kehlani를 좋아한다. 상처를 연대로, 연대를 사랑으로 만든 사람이다.
메이커는 구조화된 생각을 하지만 구조를 깨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가에 가깝다.
성장한 예술가는 과거의 작품 세계를 자꾸 깬다. 깨고 확장하며 연결시킨다. 만들고, 부수고,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