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까지 왔는데 기념품을 거를 수는 없는 법.
우선 호텔 직원에게 추천받은 길거리 크래프트 마켓으로 갔다. 묵었던 힐튼 호텔 건물의 바로 뒤에 있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했다. 이른 아침부터 좌판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넓은만큼 파는 물건도 정말 많았다.
말로만 듣던 힘바 여인들도 볼 수 있었다. 미디어에서 볼 때는 순박한 이미지였는데, 길거리 마켓의 일상에 퍽 지친 탓인지 피곤한(혹은 신경질적인) 회사원 같은 느낌이 짙었다. 아이를 등에 업고 우악스럽게 호객을 하는 모습이 좀 무서웠다. 구경만 하고 그냥 가면 안될 것 같은 포스.. 셀카인척 슬쩍 사진에 담아보려 했는데 딱 걸려서 혼났다. 아프리카에서 사람을 함부로 찍으면 안 된다. 사실 아프리카가 아니라 어디라도 남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안 되겠지만... ㅋㅋ 작은 팔찌를 두 개 사고 또 다른 크래프트 샵인 나미비아 크래프트 센터(Namibia Craft Centre)로 이동했다.
2층으로 된 나미비아 크래프트 센터 도착! 많은 기념품을 팔지만 길거리 마켓과 중복되는 물건도 있다. 같은 물건이라도 여기서 사면 더 비싸니 주의. 임대료가 비싼가 보다. 2층에는 까페가 있는데 맛이 없었다.
크래프트 센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산책. 걸어 다닐만한 거리에 볼거리가 많다.
소쉬스플레이(세스리움)으로 부지런히 가야해서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다. 이제 소쉬스플레이로 출발~!!!
나미비아 전체 여행일정은 ‘나미비아로 떠나자!!’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