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 에릭요한슨'사진전
2019년 한극+스웨덴 수교60주년 기념전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가 있었습니다.^^
' Impossible is Possible -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
양털은 구름이 되고, 풍격은 조작되며 관점은 왜곡되는, 이것이 바로 스웨덴 출신 사진작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인 에릭 요한슨이 만드는 세상입니다. 그에게 있어 작품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불가능한 장면을 포착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기술은 단지 그의 머리속에 있는 상상을 현실로 가져오는 매개체일뿐 사진기로 순간이 아닌 아이디어를 포착하며 작은 디테일을 하나하나 사진을 찍고 조합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냅니다. 작품에 사용되는 모든 이미지들은 모두 본인이 직접 촬영한 원본사진들이며 다른사진들이나 컴퓨터로 만들어진 사진은 사용하지 않는다죠 ^^
우리를 제한시키는 유일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이다
이번 전시는 에릭의 전시 중 가장 큰 개인전이며 아시아 최초로 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상상 imagination을 주체로 한 4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살았던 내 안의 상상력을 다시 일깨줘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Room1. 어릴쩍 상상, 꿈꾸던 미래
Childhood Imagination, Dream of Future
Lazy Dog, 2007 Loyal Mail, 2017 Leap of Faith, 2018 Set Them Free, 2012 Drifiting Away, 2013 Living Home, 2014 Fish Island, 2009
Room2. 너만 몰랐던 비밀
A Secret you Don't Know
Cumulus & Thunder, 2017 Go Your Own Road, 2008 Demand & Supply, 2017 Lifetime, 2017
Room.3 어젯밤 꿈
Last Night Dream
Impossible Escape, 2010 The Architect, 2015 Under the Corner, 2017
Room4. 조작된 풍경
Fabricated Landscape
Soundscapes, 2015 Self-Supporting, 2017 Endless Reflections, 2015 Landfall, 2014
이것은 사실상 순간을 담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캡쳐하는 것의 문제이다. -It's more about capturing the idea than about capture the moment.
소개된 작품외에도 보기만해도 기발한 상상력을 실물로 표현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한 작품을 만들기위한 다양한 작업과정들도 인상 깊었고, 업무상 포토샵을 쓰는 분들에겐 또다른 신선한 자극과 하나하나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한 집중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거 같습니다.
Give Me Time, 2019 Give me time 제작과정보기
전시공간 한켠에는 에릭 요한슨의 스튜디오를 재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사진속의 실제 소품들과 영상인터뷰가 상영되고 있어서 전시장의 크기에 비해 알찬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네요. 이번 전시를 놓치신분들 때문에라도 다음 에릭요한슨의 아시아 전시가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