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슬기로울 취미생활 후기

잡담! 가볍게 시작했다가 대상까지 받게 된 감사한 이야기.

by DesignerKang
상을 타고 후기를 꼭 기록해야지 하면서도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남겨봅니다.


지난 이야기..

처음에는 이전 수상작들과 SNS에 올라온 작품들을 보면서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한 김에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구상을 하고, 몇 주 동안 재료를 구하며 만들기에 몰두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따로 올린 제작 후기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9.png 우주두꺼비



'정'은 초코파이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만들다 보니 두꺼비 캐릭터에 묘한 정이 들었습니다.

완성된 후에는 매일 봐서 그런지... 괜히 애정이 생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2등이라도 받으면 정말 좋겠다’는 작은 기대도 커졌습니다. 완성 후에 잘 포장해서 보내야 하는데, 괜스레 불안하고 매우 튼튼하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담당자분들이 박스를 받아 열어보고 두꺼비를 꺼내는 순간까지도 제 작업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장과 라벨 디자인까지 정성을 들였습니다.

Frame 2085670531.png 우두두꺼비 : 포장

집 현관 앞에 두었던 두꺼비를 보내던 날은 조금 허전했습니다.
‘혹시 수상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오면 집에 전시해 둬야지’라는 생각도 했고,

다른 참가자분들 SNS를 뒤적이며 비슷한 애정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수상을 포기하고 작품을 돌려받기도 했다더군요. 저만 느낀 감정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ㅎ



결과발표일!


결과 발표일, 드디어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리스트를 열어보니 이름은 ‘홍*동’처럼 별표 처리되어 있었죠. 성격이 급한 저는 곧바로 제 이름 ‘강*현’을 2등 자리부터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없더군요. ㅠ_ㅠ
아쉽다 싶어 3등 명단을 살펴보니 ‘강*현’이 보였습니다. 순간 “아, 그래도 3등은 했구나” 하고 아쉽기도 하고 이러던 중..
옆에 적힌 4자리 숫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이건 뭐지? 등록번호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전화번호 뒷자리였습니다.
다시 고개를 들어 리스트 맨 위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는데… 어라? 1등 자리에 제 이름 ‘강*현’과 제 전화번호 뒷자리가 정확히 적혀 있는 겁니다.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게 뭐야, 진짜야? 내가 1등이라고?” 믿기지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죠. 너무 놀라서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떨리는 목소리로 “나… 1등인가 봐”라고 말했습니다. 상대방도 놀라서 몇 번이나 되물었을 정도입니다.
여전히 반신반의하며 문자창을 보고 있는데, 잠시 뒤 또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대상작으로 선정되셨습니다’라는 안내 문자였습니다.
그제야 실감이 밀려오며 “와… 진짜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스크린샷 2025-08-18 오후 11.45.39 1.png 결과발표 : 대상


이유는 모르겠지만 묘하게 다른 공모전 보다 더 놀랬고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ㅎㅎㅎ

그냥 성실하게 했는데 결과가 와서 일까요??..

2.png
4.png



이 글을 적은 이유


사실 그냥 감사해서 글을 남기고 싶었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더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을 텐데 제 두꺼비가 운 좋게 선택된 건
작은 아이디어, 정성, 그리고 포장까지의 과정이 함께 평가받은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두꺼비 상회’ 같은 전시나 행사가 열린다면 꼭 찾아가고 싶습니다. 굿즈로도 만나볼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굿즈가 나온다면 구매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담당자분들이 보실 일은 드물겠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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