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어떻게 인정받는가

창의성을 살리기 위한 구조 만들기

by 디자이너가 만난 심리학
어떤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꾸고, 어떤 아이디어는 조용히 사라진다.


창의성이 살아남는지, 사라지는지에 관한 차이는 단순히 아이디어의 질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때로는 같은 아이디어도 어떤 환경에서는 혁신이 되고, 다른 환경에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생각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한 가지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누가 아이디어의 가치를 결정하는가.



창의성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완성된다


우리는 종종 창의성을 개인의 능력으로 이해한다. 누군가는 창의적이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아이디어는 개인이 만든다. 새롭게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 과정은 대부분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논문은 연구자가 쓰지만, 학계가 인정해야 가치가 생긴다.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관객과 평론가가 평가한다. 제품은 개발자가 만들지만, 시장이 선택한다. 이러한 인정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게이트키퍼’라는 존재


모든 분야에는 보이지 않는 문지기가 존재한다.


학계에서는 심사위원, 출판에서는 편집자, 영화에서는 투자자와 제작자, 조직에서는 상사와 의사결정권자. 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아이디어가 세상에 등장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이들을 종종 ‘게이트키퍼(gatekeeper)’라고 부른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게이트키퍼는 완벽하게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들도 결국 자신의 경험, 취향, 그리고 시대적 기준 안에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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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X 심리학] 이라는 관심사 안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글을 씁니다. 낮에는 리서치를 하고 밤에는 책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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