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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인팝 김민호 Jan 04. 2017

#6 디자이너의 경험과 데이터의 정보화

단순한 정보가 아닌 경험과 결합된 정보만이 가치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인 팝의 김민호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공지드린 바와 같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디자이너의 경험(Experience)과 데이터의 정보화에 대하여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다들 아시겠지만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개념부터 한번 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데이터와 정보에 대하여


네이버에 "데이터와 정보"로 검색하면 너무 쉽지 않은 말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조금 더 간단히 설명하면 이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데이터 - "의미 있는 정보를 가진 모든 값"

정보- "가치가 있는 정리된 지식이나 자료" 이겠죠!!


그럼 조금 더 정리하자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1. 5. 7.9.2.6.0.3.4.8 이런 것들이 데이터겠죠!!

그렇다면 정보란 02-501-2288 이렇게 늘어놓으면 저희 회사로 연락할 수 있는 디자인팝 대표 전화번호가 되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쉽게 정의했지만 데이터의 의미와 정보의 의미는 이것보다 좀 더 복잡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데이터가 아닌 가치 있는 정리된 지식 즉, 정보로 축적"해야 한다입니다.


그래야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이 이제까지 쌓아온 그리고 경험해 온 것들을 타인에게 때로는 경쟁선 위에 있을 때 당당히 꺼내 놓을 수 있는 것이겠죠!


저는 요즘 증원을 위해 면접을 또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지원자에게 자신을 타인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에 근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으면 딱히 제대로 대답하는 지원자를 보기 힘듭니다.


그 이유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흩어져 있는 데이터만 존재할뿐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져 있는 이유이지요!


결국 이력서 한 장으로 자신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입증하려 하니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라면 흩어져 있는 데이터가 아닌 정리되어  지식화 된 정보가 중요하겠습니다.


디자이너의 경험 (Experience)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화 된 정보를 축적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디자이너의 경험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디자이너들이 많이 얘기 나누는 것들 중에

UX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이 있습니다.

콘퍼런스나 세미나 그리고 수많은 서적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BX 브랜드 경험 디자인 (Brand  Experience)

들어본 적 있으시지요? 어떤 분들은 디자인 베리에이션을 마치 브랜드 경험 디자인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하더군요!!


결국 디자이너에게는 경험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의 경험이란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극히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의 지식이나 행동 패턴 및 사고의 선택은 모두 자신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결과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남녀노소 또는 직업이나 여러 조건에 따라 모두 다른 것이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디자이너의 경험이 일반인과 비교했을때 그리 다양하다거나 정보의 크기나 질량의 부피가 다르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혹시 커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스타벅스 가보셨을 것입니다.

혹시 스타벅스 커피 메뉴가 몇 가지인지 알고 계시나요? 아마 모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타벅스가 국내에 들어온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최소 몇 년부터 10년 이상 다니신 분들도 많을 테고 심지어 매일 가는 분들도 스타벅스 메뉴가 몇 가지인지 모릅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것은  스타벅스 사용자로서의 경험이 일반인들과  디자이너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오늘 날씨가 추우면 이렇게 주문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주세요!!


그러다  날이 더우면 이렇게 주문하지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어쩌면 이게 디자이너가 알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의 다 일지 모릅니다. 늘 같은 것을 습관처럼 주문하게 되므로 더 이상의 것을 알기 어려운 것이지요!


만약 디자이너에게 스타벅스에서 프로젝트 의뢰를 하였다면  그 디자이너는 스타벅스의 회사 직원인 담당자 보다도  아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이리저리 벤치마킹을 다니거나 급조해서 벼락치기하듯 스타벅스에 대해 공부하지요!! 그리고 시안을  동서남북으로 잡아 다시 클라이언트에게 선택해 달라 요청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가 만족할 때까지 시안을 잡아야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좋은 디자인과 설계된 정보를 비주얼화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단순한 사용을 넘어 그 분야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평소에도 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디자이너가 경험을 통해 지식화 된 정보를 쌓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과 그것을 정보화된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스타벅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내  메뉴 사진

먼저 스타벅스에 가서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그러고 나서 첫 번째 메뉴부터 마지막 메뉴까지 번호를 붙인 후 갈 때마다 한잔씩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메뉴의 이름과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가격과 맛을 함께 기록하여 남기는 것이지요!!

당연히 일부러 가지 말고 필요해서 가게 될 때 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마지막 커피까지 마시게 되겠지요!!

그럼 커피음료는 몇 종류인지 또, 우유가 들어간 커피와 그렇지 않은 커피는 몇 종류인지 커피가 아닌 음료로 된 것은 몇 종류인 등 여러 분류로 나눌 수 있는 정보를 보유하게 될 것이며 그러다 보면 그 전에는 관심이 없던 스타벅스에 대한 여러 정보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경쟁력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분명히 장담컨대 전국에서 스타벅스 커피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폴바셋 매장 사진

그러고 나서 다른 브랜드 커피를 위 방식으로 기록한다면 그 브랜드 커피와 스타벅스 커피의 차이점을 분명히 구분 지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결론에 대한 답습이 아닌  실무에서 디자이너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며 단순한 데이터를 가치가 있는 정리된 정보로 습득하고 자신의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회사 주위에 아무리 식당이 많아도 매일 가는 곳만 가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디자인팝 www.designp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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