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효율적 활용을 중심으로
2009년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시작한 블록체인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수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기관들까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의 파이가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단순히 토큰 매매 및 투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불편함과 불합리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개인의 도움 없이 개인과 개인 간의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한 탈중앙화금융(Decentralized Finance, 이하 DeFi),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P2E 게임(Play-to-Earn), 세상에 단 하나뿐인 토큰으로 소유주가 자신임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등 다양한 하위 산업들이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며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중 NFT는 2021년 블록체인 산업 호황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떠오르며 크립토 생태계 중 당당히 한 부분을 차지하는 섹터로 발돋움하였습니다. 2021년 1월 약 $3.5M에 달하던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은 같은 해 8월 최대 $1.8b까지 상승하며 약 514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엄청난 상승에 힘입어 NFT가 가지는 특별함과 상징성은 여러 기업들의 시장 진출 및 고객 유지 전략을 바꿔놓았습니다. 대표적으로 NFT를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소속감과 커뮤니티와 형성한 유대감은 Web 3 마케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비단 Web 3 기업들뿐만 아니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그리던 2022년에도 스타벅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걸출한 글로벌 기업들을 필두로 Web 2 기업들의 NFT 시장 진출은 꾸준히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스타벅스는 폴리곤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당사의 고객들에게 디지털 콜렉터블 스탬프를 NFT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12월,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이 2022년 5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2023년에 접어들며 NFT 시장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다음 단계를 찾고 있으며 이에 필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NFT 산업 진출과 블루칩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구축한 탄탄한 커뮤니티와 유틸리티 위로 유입될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바로 그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NFT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등장하여 베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NFTper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FTperp는 NFT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이하 DEX)로 아비트럼 네트워크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바이낸스, GMX, dydx 등의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NFTperp는 이것의 NFT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FT 투자 방식을 P2P 거래를 통한 매매 차익에 의존하였던 기존의 방식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Long), 숏(Short) 전략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NFTperp는 투자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022년 11월 25일 아비트럼 네트워크 위에서 베타 메인넷이 출시된 이후, NFTperp는 2023년 1월 기준 총 5개의 NFT 프로젝트에 대한 트레이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zuki, BAYC(Bored Ape Yacht Club), Milady, MAYC(Mutant Ape Yacht Club), CryptoPunks가 여기에 속하며 이들은 모두 높은 FP(Floor Price)와 탄탄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블루칩 NFT입니다. 투자자는 NFTperp를 통해 해당 NFT를 구매할 필요 없이 이들의 가격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NFTperp에서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방식은 기존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서 수익을 얻는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바이낸스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할 때, 투자자는 약 $22,000를 지불하고 비트코인을 실제로 구매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옵션 행사 시 매수 및 매도의 대상이 되는 자산)으로 가격 방향성에 베팅한 금액과 레버리지 비율에 따라 수익을 얻듯, NFTperp에서 트레이딩 하는 투자자는 그가 선택한 NFT의 FP를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금액과 레버리지 비율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NFTperp는 기초자산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거래는 ETH의 래핑 자산인 wETH를 견적 통화(quote currency)로 취급합니다.
NFTperp는 NFT 시장을 둘러싼 투심에 주목하였습니다. 2021년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룩한 NFT 시장이지만, 투자 방식은 P2P 거래에 의존하는 한계점을 보여주었습니다. NFTperp는 이러한 지점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선물시장 원리를 활용하여 NFT 시장의 투자의 비효율성을 개선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NFTperp가 지적한 현 NFT 투자 시장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립토펑크, BAYC 등 대부분의 블루칩 NFT들은 일반 투자자가 구매하기에 매우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NFT 가격 하락을 예상하여도 숏에 베팅하거나 헷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저 마켓플레이스(ex 오픈씨)에서 수익을 얻을 시 다소 높은 플랫폼 수수료 및 아티스트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실제로 가장 대표적인 블루칩 NFT인 BAYC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FP가 60 ETH에서 80 ETH(한화 약 12억 원에서 16억 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정도의 금액을 디지털 그림 하나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을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현재 투자자들이 프로젝트 팀 측에서 제공하는 추가적인 보상 외에 NFT를 통해 금전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낮은 가격에서 매수하고 높은 가격에서 매도하여 얻는 매매차익이 유일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보유한 NFT의 가격이 그의 매수가보다 하락한다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령 그가 NFT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했더라도 숏에 베팅하거나 헷지를 할 수 없기에 마켓플레이스에 그가 보유한 NFT 매도 주문을 걸어놓고 거래가 체결되기 바라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대형 마켓플레이스의 높은 수수료도 NFT 투자자들의 제한적인 수익 창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NFTperp는 지적합니다. 가장 많은 거래를 처리하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경우 2.5%의 플랫폼 수수료와 약 5~10%의 아티스트 수수료를 매 거래마다 부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경우 실질적으로 NFT 매매 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구매한 가격에서 7.5%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판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NFT 거래 자체를 망설이게 하는 장애물로서 작용하여 NFT 시장을 더욱 비유동적으로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NFTperp는 위 세 가지 문제점에 집중하여 NFT 투자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본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그 결과물로 NFTperp라는 NFT 무기한 선물 DEX를 출시하였습니다.
NFTperp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무기한 선물 DEX에서 사용하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외부의 NFT 가격을 실시간으로 가져오는 기능을 더하였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vAMM
NFT 가격 오라클
펀딩비
vAMM
NFTperp는 무기한 선물 DEX Perpetual Protocol의 vAMM(Virtual AMM)을 기반으로 Mark Price(플랫폼에서 실제로 거래가 체결되는 가격)를 결정합니다. vAMM은 오더북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프로토콜(유니스왑, 스시스왑 등)에서 토큰의 가격을 발견하기 위한 메커니즘인 AMM(Automated Market Maker)를 선물 거래에 적용하기 위해 변형시킨 가격 발견 메커니즘으로 실제로 토큰이 거래되는 것이 아니기에 명목 금액만큼 토큰이 거래되었다고 가정하자는 의미를 담아 AMM 앞에 v(Virtual)을 붙여 명명하였습니다.
대부분의 AMM이 x * y = k라는 CPMM(Constant Product Market Maker)을 사용하듯 vAMM도 x * y = k 공식을 사용하여 Mark Price를 결정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NFTperp의 의의와 특징에 대해 다루기에 vAMM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 해당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NFT 가격 오라클
vAMM이 플랫폼 내 Mark Price 결정을 담당한다면, NFT 가격 오라클은 NFT의 실시간 FP를 나타내는 Index Price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입니다. NFTperp는 오라클을 통해 True Floor Price라는 자체적인 Index Price를 산출하는데, 이는 NFT가 마켓플레이스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체결되거나 스푸핑(주문 입력 시점에 해당 주문이 체결되기 전에 체결을 막기 위해 해당 주문을 취소하거나, 수정할 의도로 주문을 입력하는 행위)을 통한 가격 조작 등 플랫폼 외부에서 결정되는 FP가 해당 NFT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True Floor Price는 다음의 과정을 거쳐 결정됩니다.
상위 마켓플레이스(오픈씨, 블러, X2Y2 등) 내 온/오프 체인 NFT 거래 데이터 수집 및 재조직
토큰 ID, 이벤트 타입, 워시 트레이딩 감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적합성 확인
통계학적 방법 및 변동성 스코어링을 활용하여 이상값 제거
TWAP(Time-Weighted Average Price) 방법을 통해 True Floor Price 산출
펀딩비(Funding Payments)
오더북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가상의 유동성을 기반으로 Mark Price를 산출하는 선물 DEX의 특성상, 오라클을 통해 외부에서 가져오는 Index Price에 Mark Price를 최대한 수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만약 두 가격 간의 차이가 크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과 DEX 내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 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 되고 이는 플랫폼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NFTperp는 이를 방지하고자 펀딩비를 적용하여 Mark Price와 Index Price 간의 괴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때 펀딩비는 바이낸스와 같은 선물 거래 CEX(Centralized Exchange)에서 비율이 높은 쪽이 낮은 쪽에게 지불하는 개념의 펀딩비가 아닌, Mark Price를 Index Price에 수렴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됩니다.
Mark Price > Index Price : 롱이 숏에게 펀딩비 지불
Mark Price < Index Price : 숏이 롱에게 펀딩비 지불
vAMM을 통해 산출된 Mark Price가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결정된 Index Price보다 높다면 플랫폼 측에서는 Mark Price를 Index Price 쪽으로 낮출 필요가 생기기에 가격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가 펀딩비를 지불하게 하여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가격 하락 쪽으로 유도합니다.
1. NFT 투자 시장의 비효율성 개선
NFTperp는 NFT라는 비유동적 자산을 선물 시장으로 가져와 투자자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였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 자산 시장에 비해 개인 투자자의 선물 시장 진입 및 활용이 자유로운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선물 시장은 거래량 등의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NFTperp는 기존에 선물 시장 편입이 어려웠던 자산인 NFT를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액과 레버리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선물 시장 안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정해진 매수가 혹은 매도가로 실제 NFT를 거래해야만 했던 기존 현물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NFT 가격 하락에도 베팅할 수있는 선물 시장의 특징은 NFT를 구매하고 가격이 올라야지만 수익을 볼 수 있었던 기존과는 다르게 NFT 홀더 및 투자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NFT 홀더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대비하여 홀딩을 유지한 채, NFTperp에서 숏에 베팅함으로써 헷징을 할 수 있고 NFT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상승 혹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NFT를 구매할 필요 없이 원하는 금액을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홀더 A는 70 ETH에 BAYC를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하향세에 접어들어 A가 보유한 NFT 가격의 하락이 예상된다면 A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급하게 매도할 필요 없이 NFT 홀딩을 유지한 채 NFTperp에서 숏에 베팅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70 ETH에 구매한 BAYC가 65 ETH가 되더라도 A는 그가 베팅한 포지션에서 5 ETH의 수익을 보기 때문에 NFT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블루칩 NFT에 투자하기 위해 전체 가격을 모두 지불할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NFTperp의 특징은 일반 투자자의 블루칩 NFT 접근성을 강화시켜주었습니다. 소액 투자만으로도 블루칩 NFT 가격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블루칩 NFT에 투자하고 싶었지만 금전적 제약 상 투자하지 못했던 많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2. 시장가격 발견을 통한 시장 건전성 개선
가격 발견이란 시장 참여자들이 수요와 공급, 투자 리스크, 거시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유•무형 요인들을 고려하여 하나의 자산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동의하는 가격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선물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은 현물 시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현물 시장에서 발견되는 가격에 영향을 끼쳐,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흐름은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현재 시장 가격을 리드하는 데이터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는 CEX의 선물 시장으로, 해당 시장에서 발견되는 가격이 CEX의 현물 시장의 가격 발견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NFTperp의 경우 상반된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NFTperp는 오라클을 통해 플랫폼 외부의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가공하여 설정한 Index Price와 vAMM을 통해 플랫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Mark Price , 총 두 가지의 가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물 AMM의 경우 매우 낮은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은 펀딩비 등을 통해 선물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결정된 Mark Price가 현물 시장의 가격을 반영한 Index Price를 따라가도록 시장 참여자들을 유도합니다.
시장 가격 발견 흐름
NFT 현물 시장(마켓플레이스) → (오라클) → DEX 선물 시장의 Index Price ← DEX 선물 시장의 Mark Price
NFTperp의 NFT 선물 시장이 제공하는 높은 자본 효율성을 바탕으로 NFT 선물 시장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몰려 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현물 시장의 거래량을 뛰어넘는다면, 암호화폐 시장처럼 선물 시장에서 발견되는 가격이 현물 시장의 가격 발견에 영향을 끼치는 양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심, 외부 환경, 리스크 등을 더욱 빠르게 반영하고 시장 가격을 찾아가는 선물 시장의 가격에 현물 시장에서 발견되는 가격이 수렴하는 구조를 갖춘다면, NFTperp의 Mark Price 자체가 시장 가격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NFTperp가 출시된 배경과 NFT 무기한 선물 DEX라는 새로운 서비스 구현을 위한 메커니즘 및 해당 플랫폼이 가지는 차별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년 11월 25일 베타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상기한 특징을 필두로 NFT의 다음 발전 방향을 찾고 있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2023년 1월 7일, 2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000 ETH가 넘는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기록하였습니다.
NFTperp 외에도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SynFutures 또한 NFT 선물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 SynFutures는 NFTures의 얼리 액세스를 발표하였습니다. NFTures는 NFTperp와 비슷한 NFT 선물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NFT의 가격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정식 메인넷이 출시된 상태가 아닌 화이트리스트 신청만 받고 있기 때문에 NFTures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NFT 투자자들이 양방향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NFT 시장에 모이는 자본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NFTperp와 큰 맥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NFT 시장은 단순 거래량 증가를 넘어 NFT를 사업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에 의해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건전한 발전이 지속되어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 그다음 단계는 몰려든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찾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한 랩드 토큰(Wrapped Token)이 그랬으며 2020년 DeFi 붐도 같은 전철을 밟아 발생하였습니다. NFTperp가 선보이는 NFT 무기한 선물 시장 또한 NFT 시장에 유입될 자본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현시점에서 NFTperp의 활약을 기대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NFTperp, NFTperp.xyz
DeSpread, 디스프레드 리포트: 무기한 선물 DEX 춘추전국시대 (上)
Disclaimer: 이 자료는 특정한 자산의 판매 및 투자 권유를 위한 제안이 아니며, 투자 의사결정의 조언을 위하여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이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본인의 투자 관점을 나타내지 않고 순전히 교육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