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vie Lover Jul 01. 2019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SF 영화의 최고작

절대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대하고 보지마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스탠리 큐브릭이 만든 영화들중에서 가장 혁명적인 영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뛰어난 특수 효과와 혁명적인 연출이 잘 들어가 있는 영화인데요, 일단 이 영화는 SF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해하셨다가는 오히려 실망할 가능성이 100% 이상입니다.

큐브릭은 이 영화에서 스케일보단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초점을 맞춰서 매우 느리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 영화를 블록버스터 영화로 보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영화를 진행하면서 큐브릭은 "The Blue Danube" 음악을 이용해, 영화에서 우주가 어떤지 느리게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 안에서 인류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고요.

 

영화의 세트장 분위기도 제법 훌륭합니다. 큐브릭과 제작진들이 지은 우주 탐사선의 분위기는 "완벽"에 가깝고, 우주 탐사선 속에서 무중력 상태를 제법 잘 재현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느리게 진행되는데도, 우주에서 탐사원들이 탐사하는 장면 및 행성 같은 것도 제법 잘 재현해냈다고 생각하며, 인류가 달에 가기 전이었는데 이 영화가 만들어진게 정말 놀랍습니다.

이 영화는 해설할 과정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쉬운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답이 여러 개 있어요. 큐브릭은 이 영화 속에서 뛰어난 아날로그 특수효과를 보여주면서도, 이 영화의 해석은 그렇게 쉽지 않다고 봅니다. 영화가 인류의 진화에 대해 말하고도 있지만, 또 다른 탄생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입니다. 큐브릭은 이 영화의 엔딩을 "자유롭게 해석해봐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보기 편한 영화가 아닙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고 SF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레이저포나 그런 거 안나오고 현실적으로 접근한 영화입니다. 블록버스터 영화로 보다간 실망하니 그냥 드라마 영화 보듯이 보면 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SF 영화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하고, 많은 SF 영화들이 이 영화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는게 보기 좋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