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끌어당겨져서 힘들고끌려갈 것 같아서 어렵다.나를 움직이는 무언가는 없고남이 이끄는 길엔 나를 잃을까 두렵다.어딘가로 향하지도 않고어디에도 머물지 못함은멈춤이 아니라, 진동이다.움직이지 않지만내면은 흔들리고 있다.의지는 가만히 있지만의심은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내가 선 곳은 중심이 아니라무게 없는 균형의 끝.끌림도 없고끌려감도 거부한 채그 사이에 서 있는 지금이다.
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