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거의 자동적으로 그 안의 어려움, 고통, 장애물을 먼저 본다. 그것은 누구나 위험과 문제를 먼저 인식하도록 세팅된 생존본능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나쁜 습관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 지점을 먼저 포착해 내는 능력은 냉철한 판단과 치밀한 준비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다음 단계에서 시작된다.
문제가 파악되었다면,
이제 생각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머릿속에서는
“이래서 안 돼”, “이건 어렵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부정적인 내레이션을 반복한다.
생각의 전환은 평상시부터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지금 주어진 조건 안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가능한 선택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시점에서의 최선은 무엇인가?
등의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연습이 바로 ‘긍정의 훈련’이다.
긍정이란 단순히 낙천적인 마음가짐이나 근거 없는 희망이 아니다.
긍정은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문제에 머무르지 않으며 해결을 향해 한 걸음 더 옮겨가는 '행동하는 사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하나!
긍정의 반대말은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상황에 굴복해 버리는 포기’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긍정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반복적인 훈련과 의식적인 전환을 통해 체화되는 능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