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에도 아랑곳없이유리창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다.마치 바닥이란 개념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창에 부딪힌 빛이 그의 초록 몸통을 감싸 안고,그의 길엔 방향도 상하도 망설임도 없는 듯하다.그저 발끝으로 느끼는 유리의 결마저자신의 일부처럼 받아들이며 제맘껏 휘젓는다.중력조차 그를 막지 못했다.아니,
애초에 그에겐무게란 개념조차 없었던 걸까...
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