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종결, 멈춤, 실패의 다른 이름으로 익숙하다. 그 말에는 으레 미련과 후회가 짙게 깔리게 된다.
이 '끝'이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열쇠는 낡은 문을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 '관점의 전환'에 있다.
끝을 단지 '마침표'로 보지 말고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라고 명명하는 순간에 비로소 실패는 가장 값비싼 수업료를 치른 성공의 예행연습이 된다.
관계의 단절 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형성은 낡은 껍질을 벗어던지는 성장통이 된다.
과거의 굴레와 짐을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가려 애쓸 필요는 없다. '지금의 끝이 곧 시작이다'라고 선언하는 그 순간에서야 비로소 새 출발을 향해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디딜 용기를 얻게 된다.
끝을 시작이라 부를 때 삶은 그때부터 다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