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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은 암전으로!

by 일야 OneGolf

짧아서 더 찬란한 시간이다.

잠시 잠깐이라도 눈을 놓치면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한 찰나의 순간이다.

그래서 더 설레고 긴장된다.

긴 기다림 끝에서 만나는 황홀경은 끝내 아쉬움으로 마무리하지만,

모든 것을 집어삼킨 암전엔 콩알만 한 정원등이 홀로서기를 한다.


긴 하루를 이겨낸 석양에게

'안녕'

인사하기도 바쁜 순간을 지나

새 어둠은 그리도 또 바삐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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