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여진히, 들썩이며

by 들썩작가

감정은 여전히 내 안에서 움직인다.


때로는 작게, 때로는 크게.
그 움직임이 두렵지 않다.

예전엔 흔들리면 불안했지만,
지금은 그 흔들림 속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감정이 나를 흔들고,
그 흔들림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나는 오늘도 들썩이며 산다.

누군가의 마음에 잠시라도,
따뜻한 리듬으로 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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