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맛있지만 전문가가 구워주면 더 맛있지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푸르지오시티3차 D동202호 (정자동)
운영시간 : OPEN 17:00 – CLOSE 23:00│월요일 휴무
한우로 즐기는 오마카세의 맛
오마카세는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보통 오마카세라고 하면 일본식 스시 오마카세를 떠올리지만, 요즘은 한우나 양식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신랑과 함께 찾은 분당의 ‘우마카세 쿤’ 또한 그러한 곳 중 하나로, 이곳에서는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부위의 한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온전히 결정권을 갖는 만큼 조금은 가격이 센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마하게 맛있다는 게 또 오마카세의 특징이라는 점.
고기는 안심, 채끝등심, 부채살, 토시살, 살치살, 늑간살 순서로 나왔다.
오마카세인 만큼 한우의 부위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다양한 소스에 곁들여 먹는 한우 구이들
우마카세 쿤의 한우들은 모두, 각각의 부위별 특성에 맞는 특제소스와 함께 내어진다. 안심에는 트러플 소스가, 채끝등심에는 푸아그라 소스가, 부채살에는 유정란 타래간장이, 토시살에는 치폴레소스가, 살치살에는 치미추리 소스가 곁들여나와 모든 구이가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일주일 훈연한 양지 소고기에
사우어크라우트를 곁들인 샌드위치
한국인은 역시 밥으로 마무리 해줘야
한우 구이 오마카세가 끝나고는 식사로 취나물 솥밥과 한우가 들어간 진한 뭇국이 나왔다. 밥이 없으면 서운한 한국인에게 역시 밥과 국은 반가웠다. 향기로운 취나물 솥밥에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완벽한 식사의 더 완벽한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최상의 한우 맛을 느끼고 싶을 때
모처럼 만에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식사를 나에게 선물해주는 기분은 정말 좋다. 마트에서 파는 고기를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전문 셰프의 손길을 닿아 특정한 온도에 구워져 특별한 소스와 곁들어진 한우는 더욱 분명히 맛있다. 그것이 바로 거금을 쓰면서도 오마카세를 즐기러 가는 이유가 아닐까.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한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우마카세 쿤을 강력히 추천한다.
* 해당 포스트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주간우두미>의 79호입니다. <주간우두미>는 인스타그램 @woodumi 계정 또는 해시태그 #주간우두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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