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Apr 23. 2024

나도 모르고 하는 자해성 행동 10가지

이게 다 자해였다니 너무 충격적이네요


'자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이런 것들을 떠올리죠. 뭉툭하거나 뾰족한 물체로 내 몸에 고의로 상처를 내는 행동 말입니다. 그런데 꼭 이런 물리적 자해가 아니어도,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 자해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실로 충격적인, 자해성 행동 10가지를 가져와봤어요.






나도 모르고 한 자해성 행동 10가지

        


1. 허전한 뭔가를 채우려고 과한 쇼핑하기

저도 자주 하는 행동 중 하나인데요. 우울하거나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 때, 필요하지도 않은 화장품이나 옷등을 사들여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사는 스스로에게 이따금씩 보상을 주어야 할 때도 있지만, 너무 과소비를 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짧은 단기적 만족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허무함을 낳을 수 있다고 해요. 


2. 해로운 관계인 걸 알면서도 유지하기

이제 막 사람들을 알아가는 사회초년생이라면 몰라도, 3~40대만 되면 어떤 사람이 내게 해를 끼치는지 알게 됩니다. 그런데도 나의 자존감을 좀먹는 관계들을 이어나가고 있다면 그건 자해성 행동일 수 있다고 해요. 나를 계속해서 방전되게 하는 관계는 적당히 정리할 줄 알아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부정적이고 영양가 없는 영상 시청하기

요즘 유행하는 릴스나 숏츠 같은 숏폼들이 무조건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단순히 오락을 위해 유해하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반복적으로 시청하고 있다면 자해성 행동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영상들은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시청하고, 오락용과 정보성을 적절히 섞어서 시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무 생각 없이 과식하거나 안 먹기

바쁘게 일하다 보면 끼니를 제때 챙겨 먹는 것이 은근히 귀찮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제때 규칙적으로 식사하지 않고, 한 번에 몰아 과식을 하거나 끼니를 거르는 일 역시 자해성 행동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신체의 바이오리듬은 건강한 삶의 필수 요건 중 하나입니다. 어렵더라도 식사시간을 정해 적당량을 꼭 섭취해 주세요.




이게 다 자해성 행동이었다니 (사진ⓒpexels)



5. 피곤해도 지나치게 상대 배려하기

배려와 존중은 인간관계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죠. 하지만 그것이 내 몸과 마음을 고려하지 말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때로는 거절해야 하는 일, 외면해야 하는 부탁들도 있기 마련이에요. 어떤 순간에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할 것은 나 자신입니다. 1차적으로는 나를 생각한 뒤, 그 후에 상대에게 배려와 존중을 해야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6. 아프지만 별거 아닌 것 같아서 병원 안 가기

저도 그런 편이지만 제 주위에는 정말 병원을 안 가고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간을 내서 병원을 가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스쳐가는 증상들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우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증상들이 어떤 기저질환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7. 에너지가 바닥인데도 무시하고 운동하기

활력 있는 삶을 위해 운동은 정말 좋은 루틴 중 하나죠. 그런데 운동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아프고 피곤한데도 운동을 하러 나가곤 합니다. 운동을 빼먹는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몸이 힘들 때는 운동을 쉬어줄 것'을 권고합니다. 건강해지려고 하는 운동, 몸을 망치는데 쓰지는 말아야겠죠.


8. 우울할수록 더 술 마시기

술은 잘 사용하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기분도 좋아지지만, 악용하면 건강도 잃고 기분도 더 악화되게 하는 양날의 칼이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술은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을 때 가끔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요. 오히려 우울하거나 슬플 때 마시게 되면 기분이 더 안 좋아지고 더 술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9.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데도 무시하기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수면부족,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참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과 관련이 높은데요. 만약 예전에 없던 식품 알레르기나, 비염, 두드러기 증상을 겪게 된다면 면역력에 적신호가 켜진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이를 무시하고 계속 넘어가는 것은 자해에 해당된다고 하니 꼭 유의해주세요.


10. 사람들이 귀찮아서 아무도 안 만나기

누구나 한 번씩 인간관계에 큰 회의감을 느끼는 때가 오곤 합니다.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고립시킨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수록 관계를 거부하고 혼자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건강한 관계'로 치유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합니다. 관계의 교류 없이 혼자 방안에 있는 것만큼이나 스스로를 병들게 하는 것은 없거든요.






꼭 피가 나야 자해성 행동이 아니거든요


나도 모르고 하고 있었던 습관적 자해성 행동들. 어떠셨나요? 나름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여겼던 저도 3~4가지나 포함되는 걸 보고 뜨끔했는데요. 이런 행동들은 칼처럼 직접적으로 나를 상처낼 수는 없지만 조용히 소리 없이 나를 망치고 병들게 하는 행동들이라고 해요. 우리는 이게 자해성 행동들이란 걸 알았으니까 오늘부터 조금씩, 줄여나가 볼 수 있겠죠?


건강한 습관이 모여 건강한 일상이 되고

건강한 일상이 모여 건강한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 BOOK

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PDF 인간관계 비법서 『오늘보다 내일 나은 인간관계


■ CONTACT

인스타그램 @woodumi

유튜브 『따수운 독설

작업 문의 deumji@naver.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