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김을 검은 반도체라고 하던데. 중국, 일본의 김 생산이 여의치 않아 우리나라 김 수출이 늘었고, 김밥, 김 등의 대미 수출도 대폭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1조원(지난 2월 관세청 발표)을 돌파했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K-푸드인 김밥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냉동김밥에 힘입어 고사리 손으로 싸는 김밥 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여 년 전만해도 미국에선 김밥은 인종차별의 상징이었다며 도시락에 김밥을 싸 준 어머니를 원망했다던 재미교포의 인터뷰도 들을 수 있다.
걱정은 국내 밥상 물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김의 도매가격은 급등세로 치솟고 있고, 1속(100장)에 1만 원을 넘어선 상태다.(한국수산업관측센터) 도매가가 1장 당 100원씩이니 소매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이미 슬금슬금 오르고 있고, 앞으로는 더 오를 전망으로 전문기관은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