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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Nov 29. 2024

마음만은 상큼달달하게

샤인머스켓 with 레몬 주스

이번주는 눈이 많이 왔어요.


미뤄왔던 추위가 한번에 몰려온 것처럼

11월 세상을 물들였네요.


채 물들지 못 한 은행잎들이

초록과 섞여 눈덮여 있는 모습


너무나도 낯설고 생소합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싱그럽게 남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샤인머스켓과 레몬을 꺼냈어요.


너무 단맛만 나지 않게 먹으려고

레몬을 더해봤는데


상큼달달하니 너무 상쾌하네요.


얼음 탄산수에 섞어서

옅게, 진하지 않게


달콤새콤한 맛이 입안에 잠시 머물다 가도록

그렇게 먹어요.




톡톡 터지는 시원함이 입 안에 내린 눈처럼

냉동고가 된 바깥 풍경을 입 안에 담아 봅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춥지 않게, 상큼달달하게.


항상 따뜻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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