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es it take to achieve and sustain
1. 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에서 배우는 커리어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2026년 2월에 발표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어떤 마인드셋과 전략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취업준비생과 군 장병 여러분의 커리어 준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개인이 커리어를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 맥킨지 연구에서 밝힌 '성장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즉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과 성과를 꾸준히 달성하는 기업의 가장 큰 동력은 바로 'CEO의 마인드셋'이라고 합니다. 리더가 성장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그 목표를 뒷받침하는 의도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정말 놀라운 데이터가 있는데요. 경영진의 72%, 즉 10명 중 7명 이상이 "나는 성장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같은 경영진에게 "성장을 뒷받침할 적합한 팀과 자원을 확보했느냐"고 물으면 고작 22%만이 "그렇다"고 답한다고 합니다.
이 격차가 바로 10개 기업 중 단 1개 정도의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하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원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죠.
3. 이것이 취업준비생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 이야기를 취업준비에 대입해보면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나는 좋은 곳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하는 취준생은 아마 거의 100%일 겁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역량 개발에 자원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예"라고 답할 수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 전략에서 핵심은 '의도적 선택'입니다. 막연히 "취업하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산업에서, 어떤 역할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군 장병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역 후의 진로를 막연히 생각하기보다, 복무 기간 동안 자신의 성장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의도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맥킨지가 말하는 성장의 5가지 마인드셋은 무엇인가요?
맥킨지 연구에서는 성장에 가장 중요한 5가지 마인드셋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성장 우선순위화', 둘째는 '과감한 행동', 셋째는 '고객 중심성', 넷째는 '인재 확보와 육성', 다섯째는 '체계적 실행'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개인 커리어에 적용해보면 이렇게 바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나의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둘째, 안전지대를 벗어나 과감하게 도전할 것.
셋째, 내가 기여할 조직과 시장의 니즈를 깊이 이해할 것.
넷째, 나 자신이라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것.
다섯째, 계획을 세웠으면 체계적으로 실행할 것.
특히 맥킨지의 질 주커(Jill Zucker) 시니어 파트너는 이 중에서 '체계적 실행'이 가장 어렵다고 말합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는 매주, 매월, 매분기 엄격한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면서도 성장 전략에는 같은 수준의 체계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거죠. 취업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쉽지만, 매일매일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진짜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5. '과감한 행동'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맥킨지 연구에서 매우 인상적인 데이터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기에 성장 투자를 오히려 늘리는 리더는 전체의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나 최근의 관세 이슈처럼 어려운 시기가 오면 대부분의 기업이 성장보다 눈앞의 급한 문제에 집중하게 된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투자한 기업들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예를 들어 코닝(Corning)이라는 회사는 CEO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혁신을 가속화해 30억 달러 이상의 신규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대담한 목표를 세웠고, 실제로 매출 8% 성장이라는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취업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가 안 좋고 채용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해서 준비를 멈추면 안 됩니다. 오히려 남들이 움츠러들 때 역량 개발에 투자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차별화의 기회가 됩니다. 장병 여러분도 복무 중이라는 제약을 핑계로 삼기보다, 이 시간을 오히려 집중적인 자기개발의 기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6. 고객 중심성이 취업준비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맥킨지 연구에서 또 하나 놀라운 데이터가 나옵니다. 기업의 63%가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그 데이터를 실제 성장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업은 단 15%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10곳 중 6곳이 데이터를 모으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곳은 10곳 중 1~2곳뿐이라는 거죠.
이것을 취업준비에 적용해보면 이런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많이들 합니다. 기업 홈페이지를 보고, 채용공고를 읽고, 뉴스를 검색하죠. 하지만 그 정보를 실제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에 전략적으로 반영하는 분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고객 중심성'을 취업에 적용하면 '기업 중심적 사고'가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기업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려 하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나의 경험과 역량을 그 맥락에 맞춰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AI와 기술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나요?
네, 맥킨지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렉 켈리(Greg Kelly) 시니어 파트너는 "지난 1년간 고객사들이 AI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룬 진전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가능성에 불과했던 것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대표적인 사례로 세포라(Sephora)가 소개되었는데요. 세포라는 컬러 IQ, 스킨 IQ, 스마트 스킨 스캔 매치 등의 AI 도구를 개발해 고객 개개인에 맞춤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관리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 덕분에 재무상담사가 주소 변경 같은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진짜 필요한 맞춤형 조언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6년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역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이는 취업준비생 여러분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줍니다. 첫째, AI를 활용하는 능력 자체가 중요한 직무역량이 되고 있다는 것. 둘째, AI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진짜 가치 있는 일'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8. 기업의 인재 전략에서 취준생이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맥킨지 연구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경영진의 약 70%, 거의 10명 중 7명이 조직 내 인재 분야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기업들이 그만큼 절실하게 우수한 인재를 찾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성장하는 기업들의 인재 전략에서 핵심 키워드는 '도전과 확장(Stretch and Challenge)'입니다. 성과가 좋은 리더를 안정적인 기존 사업에 두지 않고, 아직 초기 단계인 새로운 성장 기회에 과감하게 배치한다는 거죠. 이런 기업들은 성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도 자신을 '안전한 영역'에만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익숙한 것만 하기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장기적으로 여러분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편안한 곳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9. 실패에 대한 관점도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네, 이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질 주커 파트너는 성장 전략이 실패했을 때 해당 임원을 그 실패와 함께 내보내는 조직에서는, 어떤 뛰어난 인재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성장하는 조직의 핵심은 '팀으로서 함께 성공하고 함께 교훈을 얻는 문화'입니다. 뭔가 잘 안 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를 올리는 것이 징계의 대상이 되는 조직은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함께 해결하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지, 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자"라는 문화를 가진 조직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류 탈락, 면접 불합격은 실패가 아니라 '교정의 기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안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정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맥킨지가 말하는 '리언더라이팅(Re-underwriting)', 즉 변화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재점검하는 자세가 취업준비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10. 성장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요?
맥킨지 연구에서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포트폴리오 접근법'입니다. 성장 전략을 하나에만 걸지 않고 세 가지 경로로 나눠서 추진한다는 겁니다. 첫째는 핵심 사업에서의 성장, 둘째는 인접 분야로의 확장, 셋째는 완전히 새로운 돌파구 사업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기업들은 보통 3~5년 주기로 성장 전략을 갱신합니다. 새로운 비전, 새로운 목적, 새로운 성장 의제를 만들고 그에 맞는 새로운 인재를 투입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개인 커리어에도 이 원리가 적용됩니다. 하나의 스펙이나 하나의 경로만 준비하지 말고, 핵심 직무역량 강화, 관련 분야로의 확장,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 탐색을 병행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