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쁜 당신을 위한 독서 뉴스레터, 백일생각 시즌2
이 글은 백일간 세 권의 책을 읽는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멤버에게 매주 발송되는 뉴스레터입니다. 지금 바로 구독하고, 두번째 책인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함께 읽어보세요 :)
● 이번주 독서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면요,
① 혁명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기를 바라는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② 혁신을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위험을 잘 관리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 아래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와닿을거에요.
① 블록체인과 같이 혁명적인 신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궁금하다.
② 창의적인 성취는 어떤 사람에 의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많은 기성세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곤 합니다. 양자역학을 창시하는데 크게 기여한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는 "하나의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에 퍼지고 결국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기성세대가 설득되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젊은 세대가 주요 세대로 등장하면서 바뀌는 것뿐이다."라고 하기도 했죠. 새로운 아이디어는 과연 어떻게 현실에 반영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걸까요?
히피 운동은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 회복 및 자연으로의 회귀 등을 주장한 운동이었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는 히피의 이상적인 정신을 테크놀로지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테크 이상주의자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이 창간한 <홀 어스 카탈로그> 잡지는 애플의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구글의 에릭 슈미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위키피디아의 웨일스 등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현실 세계에 혁명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냈죠. 혁명은 이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혁명은 혁명이기 때문에 빠르게 올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느리게 천천히 옵니다. 이상주의자들이 아주 먼 미래의 비전을 만들고, 실천가들이 그걸 하나씩 실천하고, 그게 더 나은 세상이라고 믿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조금씩 동참하면서 이뤄지죠. 기존의 상식에 비추어보면 매우 이상해보일 수 있는 것들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을 갖춰야 혁명을 혁명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가 밑줄그은 문장
✍️ 돈키호테의 한마디
현실은 진실의 적이다!
세상이 미쳐 돌아갈 때 누구를 미치광이라 부를 수 있겠소? 꿈을 포기하고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 미친 짓이겠죠.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찾는 것이 미쳐 보이나요? 아뇨! 너무 똑바른 정신을 가진 것이 미친 짓이오! 그중에서도 가장 미친 짓은 이상을 외면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오.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꿈꾸지만 누구나 쉽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식에 순응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도전정신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사람들의 필수 성향으로 '위험 감수'가 꼽히곤 합니다. 하지만 창업 후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 준비를 병행한 사람들은 위험 회피자 성향을,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전념한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진 위험 감수자의 성향을 가지는데, 전자의 경우가 성공 확률이 더 높고 실패 확률이 33%정도 낮았습니다. 섣불리 창업하지 않고 위험을 잘 관리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결국 창업에도 성공한다는 거죠.
도전이 성공하려면 창의적인 발상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의사결정하고, 위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모호한 상황과 위험한 상황을 잘 구분해 대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성공한 사람들은 모호한 상황에서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며, 그 확률을 제대로 계산하려고 애씁니다. 계산 결과, 확률을 얻을 수 있게 되더라도 그것을 매우 보수적으로 해석합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인 빌게이츠 역시 학교를 중퇴하지 않고 장기 휴학을 했는데요, 이 역시 회사를 창업한 1년 뒤에 다양한 상황을 검토하고 나서 내린 결정이었죠.
또 하나의 잘못된 통념은 창의적인 도전은 20~30대에 이뤄진다는 생각입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20~30대에 일어난 성취가 40%, 40대 이후에 일어난 성취가 60%정도라고 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걸출한 성취가 40대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난다는 거죠. 또한 혁신가들이 한번에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보다는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다 보니 걸출한 혁신을 이뤄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실행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섣불리 시도해서는 안되기도 합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하지만 쉽게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서도 안됩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위험을 잘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일견 상반되는 듯 보이는 두 지점 사이에서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혁신은 찾아옵니다.
자몽
어느새 두번째 시즌의 마지막 책,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되었네요! 앞서 두 책이 배움의 실행에 집중한 책이었다면, <열두발자국>은 배움의 마인드 혹은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여러분들은 각각의 책에서 어떤 것을 남기셨는지, 처음 백일생각을 구독할 때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이루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성공했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함께 100일을 달려온 것은 분명한 사실! :) 그 자체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트
이번 시즌의 주제 "배움". 처음엔 배움에 대한 지식을 알고 싶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배움에 대한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첫 책에서는 무언가를 제대로 익힐 수 있다는 자신감. 두번째 책에서는 원하는대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 마지막 책에서는 막연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해도 괜찮다는 확신. 여러분은 어떤걸 느끼셨나요? 두려움 없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응원합니다 :)
백일생각 시즌2는 백일간 '배움'에 대한 세가지 책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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