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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몽맛탄산수 Dec 27. 2020

포르투갈에서, 알코홀

1년만에 꺼내보는 여행 사진

포르투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술의 도수와 쓴 맛은 비례한다는 공식을 깬 이단아와 같은 술, 포트와인 때문이었다. 와인 한 두 모금에 알딸딸하고 따뜻해진 몸을 이끌고 털레털레 걷다가 심심찮게 나타나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해장하면 식비도 아끼고 아주 우아하게 몸을 배릴 수 있다.


직원이 추천해준 그린와인
다 마시고 무슨 정신으로 계산했는지 아리송했다
에그타르트와 포트와인. 포트와인을 따라주다 흘린 웨이터가 미안함의 표시로 채워준 만잔
윙크로 실수를 무마하던, 생긴 것과 다르게 귀여웠던 웨이터 아저씨
고된 하루의 끝은 역시
문어 안주
명태살 튀김. 매우 짜다
짜니까 포트 와인
포트루갈의 맥주는 그닥 맛있진 않다
반주로 곁들인 로제 와인
햇살을 안주로 맥주 한 병
포트와인 명가중 하나인 테일러스
숙성중인 와인들 사이를 걸으며 와이너리 투어
와이너리 끝엔 꿀맛같은 테이스팅
체리맛 진자 주
초콜렛과 함께 달콤쌉싸르르
엄청난 혜자 테이스팅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샌드맨 하우스 1층 주점에서 조달한 치이-즈
반주하기엔 좀 쎘던 파인 토니
포트와인 명가중 하나인 콕스번에서 두번째 와이너리 투어
아이 러브 도루!
와인 통이 되기 전
눈 동그래질 만큼 의외의 케미를 보여준 초콜렛과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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